나름대로 슬픔.
항상 남편 생일 즈음해서 아팠다. 이건 결혼하기 전부터.. 아니 오빠 만난 첫 해부터 거의 그랬던 것 같다. 이맘 때 쯤이 환절기이기도하고, 찬바람이 살랑살랑 불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거의 매해 아팠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나마 아이 낳고는 덜해지긴 했다. 한 해 정도는 걸러서 아프다고 해야하나 한 2년 안아프고 나니, 불안불안 했는데.. 역시.. 올해 아픔. 병원가서 검사하고 주사맞고 약도 타오고.. 주사가 너무 아파서 엉덩이에 멍이 다 들었다. 심하다고 의사선생님이 걱정할 정도였지만 하루 지나고 나니 약발이 받는건지 꽤 괜찮아진 느낌이다. 대신.. 약이 독해서 먹기만 하면 졸음이 쏟아진다는거랑.. 카페인 금지 당한거.. 두 가지가 너무 슬픈 지금. 서면 나갔다가 겐츠에 가서 곡물도너츠랑 고로케랑 ..
話
2014. 10. 15.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