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뭘로 쓰는지 잘 모르는 생소한 동네의 공터.
1 / 6 일마다 열리는 시골 5일장 느낌.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수제어묵.
따끈따끈 고소한 맛.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날아간 새를 찾는 주인의 마음.
어디로 날아간거니, 날도 추워지는데.
우리 동네의 흔한 언덕 경사.
옆에 여고 아이들은 다리가 튼튼할 것 같다.
예쁘게 물들지 않고 색이 바래버리는 나뭇잎들.
단풍을 보러 어디로 가야할까.
오늘 사온 유정란 한 판.
이렇게 플라스틱 바구니에 넣어줘서 좋았다.
이런 생소한 빨간 바구니.
신선한 계란들.
신기한 5일장.
동네에 적응해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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