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小浪物語

열심히 썼는데, 다 이상한거 아닌지 모르겠다. ㅡ_ㅡ;

話/Calligraphy 2015. 2. 15. 22:10

일요일. 남포동에 나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남편. 나가서 남포동 한 바퀴 휙 도는데 햄버거를 먹고 싶다는 아이. 결국, 남포동에 나갔지만, 맥도날드 사 들고 온 우리 ㅡ_ㅡ; (더 문제는 DT로 주문하고 왔는데, 주문이 잘못된건지, 버거를 잘못준건지.. 다른 버거 받아서 옴... ㅡ_ㅡ;;; 영수증 확인할껄.. 괜히 안받았네... 더블 쉬림프.. 맛보고 싶다아 ㅠㅠ) 게다가 저녁에 라면 먹고 싶다는 아이. 맞장구 치며 라면을 사오는 남편. 나는.. 라면 안 먹고 싶은데... 그럼 나는 라면 대신, 김밥을 싸야지. 갑자기 싼 김밥. 야채가 부족해. 치즈도 넣고 있는것만 넣고 쌌지만, 맛있음. 마약김밥 겨자소스 만들어서 콕 찍어먹으면 최고의 맛! 내일, 또, 뭐 먹지?

話 2015. 2. 15. 22:03

​ 조용한 밤. 사랑하는 남자. 좋아하는 영화와 노래들. 물론 쪼꼬레또도 같이!

話 2015. 2. 14. 23:11

​ 오후에 갑자기 생각나서 파기 시작한 작은 도장. 리을 파는데 신경질나서 죽을 뻔 했다 ㅠ_ㅠ 전각도 배워보고 싶었는데..... 슬프다....

話/Calligraphy 2015. 2. 13. 17:35

​ ​ 13일의 금요일. 별 의미 없는 날. 오늘은 이상하게 아침에 눈이 안 떠져서 겨우겨우 두 남자 보내고, 다시 잤다. 이런 날은 억지로 일어나면 아플지도 모르기 때문에 무조건 잠오면 자는걸로. 느지막히 일어나서 늦은 아침을 먹고 청소을 한 판 하고, 빨래를 돌리고.. 빨래 다 되기 전에 민트티 한 잔. 내 전용 소파에 앉아 반짝반짝 바다 보면서 아이스민트티을 마시니 세상이 다 내것같은 기분. Jazz Radio에선 알 수 없는 프랑스어 노래가 쏟아지지만 그래서 더 기분이 나아지는 오전. 오늘은 읽던 책을 꼭 마무리해야지!

話 2015. 2. 13. 11:55

활짝 피고있는 하얀색 히야신스를 보며 남편에게, 내가 보라색을 더 좋아하지만 히야신스는 하얀색 꽃이 더 예뻐. 그치? 그랬더니 남편이 그랬다. 너가 더 예뻐. 여기까지 들으면 참 로맨틱 한데, 한 줄이 더 있었다. 그러니까 집에 꽃은 하.나.만. 있으면 충.분.해. 죽.고.싶.냐. ㅡ_ㅡ 자꾸 그러면 꽃시장가서 꽃이랑 화분들 잔뜩 사올거야!!!

話 2015. 2. 12. 23:46

#. 01 햇빛, 바람. 따뜻할 정도로 햇빛이 세지만, 바람 한 번 불면 아직은 서늘하다. 차에서 내리는데 차 문이 저절로 닫힐 정도로 바람이 센 오늘. 도서관에서 책 읽으며 쳐다본 바다와 하늘은 하염없이 맑아서 좋다. #. 02 히야신스. 보라색 아이는 여전히 잘 살아있다. 향기도 열심히 내뿜는 중. 하얀색 아이가 드디어 꽃이 제대로 피었다. 한 쪽은 다 피었고, 한 쪽은 이제 피려고 노력 중. 아직 화분에 달려있는 이 아이도 열심히 꽃을 피우는 중이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잎이 너무 웃자란것 같다. 그리고 보라색 꽃대도 열심히 올라오는 중. 며칠은 더 히야신스 향기가 집안에 퍼지겠지. # 03. 육개장. 남편이 1번으로 먹고싶다던 탕수육을 클리어 했고, 2번으로 먹고 싶다는 육개장을 끓이는 중. 우..

話 2015. 2. 12. 17:42

남편이 특 1등급 상주곶감을 가져왔다. 난 곶감도 좋아한다. (사실 안 좋아하는게 몇개 없다.) 하지만 우리가 이걸 다 먹을 순 없으니.. 우리 먹을건 몇 개 남기고, 잘 포장해서 얼려서 엄마 보내드리기로 했다. 설날에 맛있게 수정과 만들어 주세요!! 오늘 허무의 결정체. 탕수육을 했다. 튀김전용 식용유도 사다가 열심히 만들었다. 불조절을 못해서 너무 바삭바삭 튀겨졌지만, (탄거 아니다, 튀김옷을 대충 입혀서 저렇다.) 차줌마 레시피의 소스는 대박이었다. 아이는 찍먹파라.. 찍먹을 위해 소스도 따로 준비해 주었다. 기름이 아까워 오징어 튀김도 하느라.. 탕수육, 오징어튀김, 소스만드는데 1시간 걸렸다. 그리고 흡입시간은 10-15분. 다 먹고나니 허무했다. 주부의 일이란 이런걸까. 요리란 이런걸까. 왜 ..

話 2015. 2. 12. 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