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小浪物語

아침에 날이 너무 좋길래 나가고 싶은데 딱히 갈 데가 없어서 산에. 바다쪽은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파도치면 무서움. 그래서 산으로.. 둘레길 걷다가 만난 풍경. 얼마만큼 가다가, 인적이 너무 드물어 무섭길래 이 쯤에서 돌아왔다. 이럴 땐 은근 겁이 많아. 덩치값도 못하지. 봄의 산 향기는 너무 좋다. 깊게 숨쉬며 집으로 내려오는데, 피자파티 하시는 아주머님들. 아... 산행의 마지막이 힘들었어 ㅠ_ㅠ 택배가 도착. 너무 예뻐서 더 슬픈 키링. 씻고 배고파서 뭐 먹을까 하다가 볶음우동! 마늘, 버섯, 숙주, 고추기름, 쯔유, 가쯔오부시만 들어갔지만 맛있음 ㅎㅎ 아.. 날 좋다.. 내일 또 비소식 있는데.. 안왔으면 좋겠다 ㅡ_ㅡ

話 2015. 4. 15. 13:34

​​ 오랜만에 반짝반짝 집 앞 바다! 토마토랑 계란샐러드 꿀꺽. 해가 반짝거려 나가고 싶은데 파도소리가 거셀만큼 바람이 많이 분다. 아침엔 추워 ㅠㅠ

話 2015. 4. 14. 08:50

작년에 만들어놓은 2014 부산바다 엽서들을 다 써버렸다. 나눔하거나, 지인들께 택배보낼 때 한 장씩 쓰다보니.. 50장이 넘는 엽서들을 다 써버렸다. 그래서 2015 버전으로 엽서를 두 장 만들었다. 설야 엽서 만들 때, 같이 주문 넉넉히 해놓고 올해 또 써야겠다. 폰트 받아서 이거 만드는데 남편이.. 이제 글씨쓰는거 귀찮아서 폰트 활용하냐고 ㅋㅋㅋㅋ 그,그래요.. 붓들기 힘들어요 요즘 ㅡ_ㅡ; 그래서 만들어 놓은것 재활용 ㅎㅎ 의도치 않은 봄과 가을 버전이 되긴 했지만.. 괜찮아. 내 맘에 드니 ㅎㅎ

話 2015. 4. 13. 00:42

​ 시카고 피자를 먹어보고 싶은데 동네엔 파는데기 없는 것 같다. 광안리나 부산대를 가야한다고... 검색해보니 이마트에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 동네는 이마트도 없다. 부산에 3개뿐인 이마트;;; - 또 트레이더스엔 없는 모양.. 그래서 차 끌고 문현동까지 다녀왔다! 피자랑 떡볶이 사와서 맥주랑 같이 저녁먹고 무도보는데 또 식스맨 ㅠ_ㅠ 이젠 그냥 아무나 돼도 상관없을 것 같다. 어쨌거나 피자는 그냥 그랬고.. 맥주는 맛있었다 ㅎㅎ 이마트에서 팔던 남천할매 떡볶이! 그게 제일 맛있었다는 슬픈 사실...

話 2015. 4. 11. 19:33

야구시즌 개막! 팀별로 7-10 게임씩 치룬 지금! SK는 신생팀 KT와의 3연전에서 모두 이기고 NC는 1등 KIA와의 3연전에서 다 이겨버리고 현재 1등 ㅋㅋ 두 팀이 나란히 연승행진 중! 그리고 주말, 마산에서 두 팀이 붙는다!! 나는 우리가족 평화의 수호신처럼.. 두 팀이 맞붙는 경기에서는 중립 ㅎㅎ 어쨌거나 요즘... NC의 손시헌 선수와 KT선수들을 보면 막 눈물이.... NC의 손시헌 선수는 이번시즌 들어서 안타를 하나도 못쳤다. 안타 못치면 뭐 어때서.. 수비 잘하면 되지.. 한다지만.. 자꾸 손시헌 선수만 나오면 자막이 뜬다. 꼬박꼬박 몇 타석 연속 무안타.. 또르르.. 어제는 선발 출전에서 제외되었었고 중간에 고체되었는데 멋진 호수비를 하나 잡고... 또 타석에 올랐다. 진루는 했지만...

話 2015. 4. 10. 08:42

​ 해남미녀님이 예상치 않은 더치커피기구를 보내주셨다. 물 조절도 되는걸로 ㅠ_ㅠ 이 미안함을 어찌하리오.. 다시 이러지 마thㅔ요! 미워할거예요!! ㅠㅠ 어쨌거나 그래서..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더치커피용 원두를 꺼내 어제 실온에 놓고 온도를 맞추고는 오늘 아침일찍 더치커피 공장가동! 저렇게 두개 내리면 한 번에 1리터씩 막 생기는 더치커피 ㅎㅎ 많이 내려 나눔하고 실컷 마셔야지!! 스윙병도 닦아야겠다!

話 2015. 4. 10. 08:35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4082235595&code=210100 [세월호 1년 소설가 박민규 특별기고] 다시… 별 헤는 봄 박민규 | 소설가 ▲ “덮은 자도, 묻은 자도, 잊어버린 자도 공범임을… 나는 생각한다” 국화꽃처럼 쌓인 하루하루가 304명의 희생자 수를 이미 훌쩍 넘어섰다. 길고 잔인한 1년이었다. 유가족들은 여전히 광화문을 지키고 있다. 오랜 단식과 혹독한 겨울을 거치면서도 그들은 끝내 몇 개의 천막이 전부인 그 배를 포기하지 않았다. 한 배를 타고 하늘로 떠난 아이들의 부모들은 지상에서 또 단단히, 이렇듯 서로를 결박한 채 한 배를 타고 있다. 며칠 전엔 삭발식이 있었다. 누군가는 그들과 함께 울었고 누군가..

話/考え 2015. 4. 9. 16:41

​ ​ 눈뜨자마자 책을 한 권 읽고 빨래를 돌리고 청소 한 판 하고 어제 만들어 놓은 오코노미야끼 한 판 먹고 또 커피랑 진해제과에서 사온 크림치즈푸딩 먹는 중! 배부른데 날이 반짝거려서 막 기분좋아. 그래서 더 막 먹고... 그런 이상한 연결고리. 주말까지 비오지 마라! 우리 야구보러 가야해!! ​ ​ 커피가 모자라서 이번엔 드립으로 만들었음. 전용 드립서버 그게 필요해!! 선물받은 더치드립기구 써보려고 원두도 해동중! ㅎㅎ

話 2015. 4. 9.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