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6. 장에 다녀 오는 길.
1일, 6일. 동네 동삼 5일장 서는 날. 버스로 3-4정거장 거리지만 운동삼아 슬금슬금 걸어 다녀왔다. 날이 너무 좋아서, 가디건만 입고 나갈까 하다 봄 야상을 걸쳤는데, 더웠다. 겨울 가니 봄이 아니라 여름이 오는건 아닐까. 중리에 새로 생긴 - 몇 달 전에.. - 카페. 아이스 아메리카노. 레귤러와 톨이 있어서 좋아라 하며 톨 사이즈를 샀는데, 아.. 빨대가 짧아. 빨대 긴 것 좀 구비해주세요. 장에 갈 땐 영도여고 쪽으로 돌아 갔는데 집에 올 땐 중리쪽으로 걸어 왔다. 걷다가 보면 만나는 중리 바닷가. 평일 한낮엔 다니는 차도 별로 없어서 한가하다. 부산에 내려오면서, 많은 것들을 포기하며 살아야지 생각했다. 그냥 내려올 때 마음은 그랬다. 어디든 사람사는건 마찬가지이겠지만.. 다른데서 한 번 살..
話
2015. 3. 16.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