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2. 잉여롭고 한가하게.
아침에 눈을 떴는데, 눈을 뜨자마자 두통이 밀려왔다. 라식한 이후에 두통이 오면 눈도 같이 아파서 참기 힘들다. 그래서 두통약을 한 알 먹고, 갑작스레 '쉰들러 리스트'를 봤다. 볼 때마다 똑같은 장면에서 매일 울지만, 그래도 봤다. 오후가 되어 이불을 또 빨아놓고 (이로써, 이불과 패드 5개 다 빨았음.) 감자튀김을 사러 나갔다. 해가 너무 쨍쨍하길래 얼굴에 선파우더 덕지덕지 바르고, 시원하게 바람맞으면서 걷기. 나무도 보고, 꽃도 보고. 그야말로 잉여롭고 한가하게. 버스정류장 3개 정도를 걸어가면 나름 번화가가 나온다. 빵집도 있고, 커피집도 있고, 학원들도 많고, 맘스터치도 있고. 얼마전에, '더 벤티' 라는 커피집이 생겼는데, 벤티 아메리카노를 1500원에 판다. (테이크아웃 시에만.) 사실 해남..
話
2015. 5. 22.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