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小浪物語

쉴새없이 이야기하고 먹고 이야기하고 먹고. 너무 오랜만에 만나 더더 좋았던 사람들. 여름에 올게요. 여름되면 만나요 ㅠ_ㅠ

話 2015. 1. 12. 00:13

- 대식당 - 화려한 식기들에 눈이 화들짝. 접시마다 새겨진 대한제국의 오얏꽃 문양. - 중앙홀 - 1911년에 찍은 사진과 2015년에 찍은 사진 속 탁자는 놀랍게도 같은 탁자라는 사실. - 접견실 - 거울에 비친 모습까지 세세하게 분석하여 커텐의 문양들까지 모두 치밀하게 복원했다. 영국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지만, 대한제국의 문양인 오얏꽃 문양이 접견실에도 새겨져 있음. 황제를 폐현하던 화려한 접견실. - 중앙홀 : 접견실로 이어지는 문 - 1918년 고종황제의 가족사진을 찍은 곳. 영친왕 / 순종 / 고종 / 귀비 엄씨 / 덕혜옹주. - 황제 서재 - 100년 전 가구 그대로의 정갈한 서재. 책상과 책장, 게임테이블에 회전책장까지. 가구의 놀라운 보존상태에 감동받은 공간. 석조전 2층 벽에 걸려있는..

話/フォト 2015. 1. 10. 02:47

​ ​ 벌써 7년째.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배울 것 많고, 항상 마음써주는 언니. 11살이나 어린 나도 꼬맹이로 안 봐주고 항상 존중해주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진중한 어른같은 언니. 멀리 떨어져서 자주 못 보지만, 항상 고마운 마음 가득. 오늘 오랜만에, 언니와 함께 나눈 많은 이야기들. 다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서로 등 두드려주며 위로받은 시간. 부산에 아들래미랑 같이 놀러오세요!!!

話 2015. 1. 9. 21:20

10시 25분 부산 출발 15시 35분 영등포 도착 기차를 오래 타고싶어 5시간짜리 무궁화를 탔는데.. 서진이는 영화보고 밥 먹고 책 보는 순서이고 나는 기차타서 지금까지 이거 듣는 중 ㅋㅋㅋㅋ ​ 집중해야해서 책을 손에서 놨다! 잤잤 3인방과 동진님의 콜라보! 너무 즐거워 ㅋㅋㅋㅋ 3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있어!!!!

話 2015. 1. 6. 13:45

​ 밥 먹기 싫은 날 안 먹으면 되는데 뭔가 먹고싶음. 찹쌀가루 뭉쳐서 경단 만들었는데.. 아이가 하나 먹고 안 먹는다고... 그래 내가 다 먹을테다!

話 2015. 1. 5. 12:04

​ ​ 애기동백. 혹은 산다화. 일본에서 건너온 꽃. 동백보다 개화시기가 조금 빨라 요즘 부산 어딜가나 만개중이다. 꽃째로 툭툭 떨어지는 동백과 달리 잎만 따로 팔랑거리며 떨어진다는 것. 애기동백도 참 예쁘다.

話 2015. 1. 4. 19:14

​​​ 늦잠을 방해하는 아들 아침밥 달라는 아우성 멍하게 있다가 밥 차려주고 따뜻한 차 한 잔이랑 잠시 음악듣기. 오늘은 노다메칸타빌레 베스트 음반 중 노다메 파트! 모자모자협주곡! 너무 좋아!! 오후엔 도서관 갈 예정! 도서관에 있는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자는 아이와 신나게 짜장면 먹을 궁리로 아침도 안먹은 나 ㅎㅎ

話 2015. 1. 2. 10:35

​ 호박죽이 먹고 싶어, 대저동에 갔었다. 국수집에서 국수는 먹지 않고 호박죽을 먹는 센스! 가마솥에서 끓여낸 호박죽에 쫀득한 새알심. 원래 이런 죽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요즘 이 호박죽이 가끔 생각난다. 포장도 따로 가능하지만, 아쉬울 때마다 와서 먹어야 한다며 오늘도 그냥 돌아왔다. 코가 아릴정도로 추운 바람이 불어댄 오늘 달달한 호박죽 한 그릇으로 조금은 따뜻해져서 행복하다.

話 2015. 1. 1.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