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小浪物語

내가 모모스에 원두사러 간다고 하니 오빠가 그럼 일요일에 걸어가자고 한다. 날이 맑아서 걷기 참 좋았던 날. 모모스 가서 원두도 사고 커피도 마심! 한참 앉아 있었는데 행사한다고 해서 카페쇼에서만 팔았던 한정 원두로 한 브루잉커피도 맛보고 특별한 음료도 맛보고 왔다. 아침 일찍 가니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하니 좋았어. 모모스는 일찍 여는데도 맨날 주차장 만차에 북적북적하니까.

話 2023. 11. 28. 14:30

내 생일날. 오빠랑 경주 데이트. 맨날 무료로 주차해놓는 월정교주차장. 아직 몇 년 째 돈 안 받는 곳인데, 언제까지 안 받을지 모름. 계림 들어서는데 뭔가 이상해. 여전히 푸릇푸릇해. 11월 중순인데. 도착하자마자 십원빵 들고 별다방. 사실 이 날 생각보다 너무 추웠어! 경주 아침기온 1도였음! 11시에 식당 문 열길래 소바카게 가서 마제소바 먹음!! 이제 대릉원 입장료가 사라졌다. 천마총 들어갈 때만 3천원 내고, 대릉원은 그냥 자유로이 출입이 가능함. 덕분에 대릉원 산책도 했다! 쪽샘 옆에 있다는 슬랩트! Date 1112 한참 걸어다니다 청소년 학원 끝나는 시간에 맞춰 부산으로 돌아옴.

話 2023. 11. 28. 14:25

원래 오빠랑 흰여울길까지만 걸어갔다 오려고 했는데 송도까지 걸어가서 커피 마시고 버스타고 오기로 함. 그렇게 걸으면 한 5km 정도 됨. 흰여울길에서 왕복하면 6km정도 되고. 오랜만에 순이씨. 여기서 본지 8년이 넘었다. 순이씨도 나이를 많이 먹었네. 원래 여기 집 아주머니가 고양이 밥이랑 물 챙겨주시던 분인데 집을 비우고 이사를 가신것 같다. 화분에 고양이 열매가 하나씩 열리던 집인데. 그래도 다행히 우산 아래 밥과 물은 그대로이다. 한가로운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 곧 겨울이 들이닥칠것 같아. 추운거 너무 싫은데.

話 2023. 11. 21. 15:05

10월 시작엔 뛰기도 하고 수영도하고 뭔가 열심히 운동했었지만 중반 넘어갈수록 컨디션이 확 떨어지면서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내 체력의 한계를 느낌. 혼자 돈까스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결국 롯데에서 수수굉 먹음. 내가 먹고 싶었떤건 왕돈까스였지만. 오빠 기다릴 때는 항상 여기 별다방. 이 오피스텔 내가 꼭 사고만다. 갑자기 가지가 많이 생겨서 가지튀김. 전에 대만 음식점에서 먹었던것 처럼 소스 만들어서 뿌려주니 두 남자 잘 먹음. 해주면 잘 먹으면서 가지는 왜 싫어해? 맘 먹으면 이것저것 반찬하고 부지런떠는데 맘먹기가 힘들어. 오빠 생일엔 내가 좋아하는 오빠가 좋아하는 티라미수 빙수는 역시 까페베네! 내가 좋아하는 만화가 완결났어. 너네만 행복하지 말고 나도 같이 행복하자! 대학교 가서 얘기도 해주라고!!..

話 2023. 11. 17. 10:08

기장을 간 이유! 연화리에서 짬뽕도 먹고 싶었지만 - 고추짜장도 맛있음!!! 가장 큰 이유는 롯데 아울렛 다녀옴. 가서 청소년 신발도 하나 사주고 내 러닝화도 다 닳아서 이제 바꿀 때가 되어서 하나 사고 버킷햇 모자를 반값에 샀다! 아주 좋아!!

話 2023. 11. 17. 09:50

지난주에 실패한 해안도로로 태종대 가기 다시! 이 도로가 언제 개통할지 몰라서 차가 없을 때 한 번이라도 더 가고 싶었음. 날이 따뜻해서 그런가 고양이들도 엄청 나와 있고 산책하기 정말 적당한 거리와 날씨. 갈 땐 해안도로로 걸어가고 올 땐 해양대쪽으로 돌아서 왔다.

話 2023. 11. 17. 09:44

청소년은 곧 시험기간이라 밤에 스터디카페 간다고 하길래 스터디카페 데려다주고 우리는 카페. 밤에 늦게까지 여는 곳이 피아크라 여기 왔는데 아이스크림 기계는 벌써 정리해서 쉐이크는 안 됨. 9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 11시까지 한다면서요 ㅠㅠ 항상 사람 많은데 이쯤가니 정말 한적하네.

話 2023. 11. 17. 09:39

중리바닷가에서 감지로 이어져 태종대까지 갈 수 있는 해안도로가 다 만들어졌다. 오빠랑 감지까지 넘어가보려고 했는데 짚라인 건물있는데 즈음에서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다시 중리로 돌아왔다. 이렇게 오래 걸릴 일이었나. 지뢰 때문에 더 오래 걸렸단 얘기가 있더라. 해양대쪽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태종대까지 편도거리로 1km 정도 가까움.

話 2023. 11. 17. 09:35

- 20230702.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미침. 그냥 미침. 진짜 어떤 생각을 해야 이런 영화를 만들까. 러닝타임이 2시간 넘으면 뭐해 이렇게 금방 끝나는걸! 청소년이랑 나랑 영화 끝나고 내적 기립박수! 스파이더맨을 사랑하는 1인으로서 내년 3월까지 숨참고 기다린다. 소니는 욕심 부리지 말고 그냥 계속 이 시리즈 만들어줘 ㅠㅠ - 20230722.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원래 좋아하는 시리즈는 아닌데 보면 재밌어. 이번 영화도 목적에 충실하고 흥미롭다. 디지털의 끝인 첨단 AI를 막기 위해 아날로그의 시작인 열쇠를 찾는다는 것도 역설적으로 흥미롭고. - 20230729. 밀수.나는 괜찮았는데 두 남자는 취향 아니고 별로였다고 함.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했음 좋았겠지만 뻔해도 ..

映画 2023. 11. 7. 14:56

- 20230101. 영웅.코로나 시국에 볼 영화가 없어서 명맥이 끊겼던 우리 가족 새해 첫 날 영화보기. 난 이미 봤었지만 두 남자가 본다고 해서 또 봄. - 20230104. 20230125. 더 퍼스트 슬램덩크.左手はそえるだけ！두 번 보세요. 세 번 봐도 돼요. 송태섭 때문에 이렇게 울 줄이야. 근데 정대만 왜 이렇게 잘 생겼어? 내 어릴적 원픽은 역시 서태웅이었는데 정대만은 단발머리만 생각났는데!!! 작화 스토리 뭐 하나 빠지는게 없어! 진짜 최고다 ㅠㅠ - 20230208. 성스러운 거미.가장 소름 돋았던건 그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실체를 안 후의 부인과 아들의 태도 변화. 처음에는 분명 범죄라 인식하던 일이 다른 사람들의 호응과 지지를 얻자 점점 그 일은 마땅히 해야했었던 일로 변모한다. 살..

映画 2023. 11. 7. 14:38

생각지도 않았던 모험 활극. 은근한 로드무비. 마히토와 신나게 이세계를 누비다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버렸다. 이세계에서 그 안의 사람들과 동물들을 만나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정말 중요한 누군가를 만나는 이야기. 막 스펙터클하고 박진감 넘치는건 아니지만 모험극으로서의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나는 너무 좋았다. 미야자키 하야오 할아버지가 자신의 영광스러운 시간들을 모두 보낸 후, 나는 이렇게 저렇게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살았었다고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을 모조리 쏟아붓는다.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후, 우리 뒤에 서서 온마음을 다해 엄청난 박수를 보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답을 구하지 않는 질문을 던진다. 그래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하고 말이다. 엔딩 크레딧..

映画 2023. 10. 18. 14:25

호텔 엠비언스 비스트로 마가진. 기장에 있는 큰 카페. 건물이 두 동 있는데, 한 동은 음식을 파는 브런치레스토랑 & 와인바. 한 동은 카페인 마가진. 기장 이케아에서 생각보다 가깝고 주차장도 있어서 편하다. 요즘 아픈 오빠. 명절에 원래 안 가려고 했었지만, 오빠가 아파서 어차피 못 가는거였음. 베이커리류 맛있었다. 다시마가 들어간 버터를 발라먹는 깜빠뉴랑 메밀토핑 덕분에 더 바삭했던 퀸아망. 라떼가 맛있어서 더 좋았음! 사실 여기 작년에 모모스에서 같이 수업받던 분이 오픈한 곳인데 오픈한지 몇 달이 되도록 가보지 못해서 오빠가 시간 있을 때 운전해준다고 해서 다녀왔다. 담번엔 청소년이랑 가서 브런치 먹고오고 싶음! 위치 어딘지 알았으니까 나 혼자 운전도 도전해봐야지!! 사장님 안 계실지도 모른다고 생..

話 2023. 10. 14. 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