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小浪物語

1-2주에 한 번씩은 꼭 가려고 함. 8.61km 2시간 22분.

話 2024. 4. 2. 14:35

갈맷길을 역방향으로 돈건 임랑해수욕장에 와서 스타벅스 임랑원점 가려고! 지난번엔 추워서 안에 앉아있었는데 이번엔 날이 너무 좋아서 아아 시켜놓고 한참 앉아있었다. 칠암항에서 칠암사계 만나 소금빵도 사왔지. 임랑해수욕장을 쭉 걸어서 버스를 타고 월내역에 와서 처음으로 동해선 전철을 타봤다. 예전에 부전역에서 태화강으로 가는 무궁화호 타본적 있는데, 동해선 복선전철로 바뀐 후로는 처음. 도화역온줄. 국철 1호선 향기가 물씬! 신해운대역에서 1006번 타고 집으로 돌아옴.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서 환승할인 못 받는줄 알고 조마조마. 갈맷길 시작지점으로 가는 시간보다,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더 길었어. 전철과 버스대기 너무 힘들어!

話 2024. 3. 17. 20:51

거리 11.5 km. 난이도 하 기장군청에서 임랑해수욕장까지 역방향으로. 난이도 하 답게 바닷가를 따라 평지를 거는 길이라 전혀 힘들지 않았다. 바다와 작은 항들이 너무 예뻤던 길. 괜히 1구간 1코스로 선택한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인증대가 임랑해수욕장에 시작인증대, 일광해수욕장에는 중간인증대 그리고 기장군청에 종점인증대가 있는데 임랑-일광 사이는 엄청 먼데 일광-기장군청 사이는 3km 남짓이었다. 나는 부산데파트에서 1003번을 타고 기장군청까지 갔는데, 다행히 8시도 안 되어서 문 여는 김밥집이 있었다. 원래 계획은 부산역까지 가는거였는데 오빠가 라이딩 해줬음. 바람이 조용하고 해가 반짝거려 바다도 예쁘고 걷기 너무 좋았다. 다음 코스는 벚꽃 보러 가야지.

話/부산 갈맷길 2024. 3. 17. 20:38

올라갈 땐 날씨가 너무 좋았지만 내려올 땐 바람이 아주 많이 불었었음. 이어폰이 3년 넘어가니 이제 사용 시간이 계속 짧아진다. 갑자기 헤드폰이 사고 싶어졌던 날. 2시간 23분. 8.58km.

話 2024. 3. 17. 20:34

- 20240101. 노량 : 죽음의 바다.영화라는 매체를 생각했을 땐 3부작 중 노량이 제일 재밌다. 내 취향은 한산 쪽이지만. 밤에 이루어지는 해전이다보니 어두운 화면이 답답했는데 명군에서 조선군, 그리고 일본군에서 이순신장군으로 시점이 전환되는 롱테이크 시퀀스는 바다를 향해 동이 터오름과 같이 분위기 전환의 백미였다. 밤과 같았던 기나긴 전쟁의 여정과 그 전쟁의 끝은 결국 이순신으로 귀결되는 메세지의 함축 같아서 좋았다.올해 우리 가족의 새해 첫 영화는 노량으로 시작! - 20240104. 티쳐스 라운지.어떤 사건이 벌어지는데 사건의 범인이나 이유보다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특히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에 더 중점을 두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하는 너무 좋은 사람이었어서 벌어진 일일지도..

映画 2024. 3. 3. 19:57

2월은 너무 나태하게 살았다. 토요일에 수영하는것 빼면 아침 달리기를 4-5번 정도밖에 안 했고 갈맷길을 돌긴 했지만 걷기도 안 했다. 추워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길어지는 아이 방학에 좀 지쳤다, 2월은 그래도 되는 달이니까 조금 쉬어가자. 그나마 명절에 안 내려가서 엄청 더 여유가 있었지만 며칠간 밥하느라 힘들었어. 그래도 오빠랑 카페도 가고 셋이 명절날 빕스도 가고 나름 즐거웠음. 명절날 카페들에 사람이 가득가득해서 집 가까운 신기숲 갔는데 커피가 여전히 맛이 없어. 푸라닭 고추마요. 맛있음! 기립성저혈압이 너무 심해서 아침에 가끔씩 혈압을 재보는 중. 멀쩡한데...... 시계 줄이랑 케이스 바꿈. 긴자료코 맛있어. 의외로 텐퍼센트 커피 맛있어서 놀람. 처음 가 봤단 말이지. 청소년 학교 앞에 새로..

話 2024. 3. 3. 19:43

청소년이 친구들이랑 1박 2일 거제여행을 떠났다. 여행장소의 출발인 하단역에 청소년을 데려다주고 우리는 아트몰링에서 관람! 일요일 조조시간인데 사람들이 벌써 꽉 찼다. 요즘 가장 흥행하는 영화. 수백당에서 순곱전골을 먹고 너무 배부르니 걸어서 흰여울길까지. 게으른고양이 가서 빙수를 먹었는데 남은 사진은 하늘과 고양이 뿐. 흰여울길까진 걸어갔다 걸어왔지.

話 2024. 3. 3. 18:53

거리 12.9km 난이도 중 원래는 절영해안산책로에서 송도 지나 감천항으로 가는 길인데 나는 감천항에서 출발해서 역순으로 절영해안산책로까지 갔다! 중간중간 표지판 잘 되어 있어서 걷기 편했고 어플 켜놓고 지도 보고 걸으니 더 편했음!

話/부산 갈맷길 2024. 3. 3. 18:49

여름 이후로 처음인가. 오랜만에 봉래산 둘레길. 확실히 산 한 바퀴 도는게 재밌어. 독감 이후로 체력이 안 올라와서 너무 힘들다 ㅠㅠ 2시간 41분. 8.77km

話 2024. 3. 3. 18:41

떡국과 영화로 시작하는 한 해. 떡국먹고 봤음! 12월에 독감 걸렸던 여파가 여전히 계속되던 1월. 기침과 콧물이 멈추지 않음. 체력이 훅 떨어져서 운동하기도 쉽지 않음. 파스타 400g을 삶아놓고 몇날 며칠을 먹었음. 요즘의 주식은 파스타.여전히 평화로운 고양이들. 집이 한 채 더 생겼더라. 꼬막 3kg 사다가 노동력을 갈아 넣음. 달이 너무 예뻤던 날. 요즘 내 최애, 클레어 키건. 겨울엔 더 소도둑놈 패션. 모자가 부러져서 다시 샀는데 이건 너무 각이 딱 져있어 살짝 불편해. 우리나라에선 품절된 책 일마존에서 보내줬음!요즘 울동네 귀요미. 아프지 마 ㅠㅠ 청소년 때문에 2주에 한 번 부산대쪽에 가는데 신기한 문물을 영접했다. 프린트 카페! 80장 정도 되는 자료 2권을 프린트해서 제본까지. 2만원 ..

話 2024. 2. 7. 15:42

신년이라서 새 신발을 샀다. 작년에 울트라부스트 새로 샀는데 아무래도 발을 제대로 못 잡아주는지 오래 걷거나 뛰면 발바닥에 물집이 생겨서 뭔가 문제가 있구나 싶어서 운동화 바꾸고 싶었는데 님버스 25는 재고가 없고 곧 님버스 26이 출시되지만 딱히 업그레이드된 점이 없는데 가격이 분명 오를거라고 해서 나온지 얼마 안 된 뉴발란스 1080 모델로. 쿠션 좋고 다 좋은데 나한테는 하이스펙이야 ㅎㅎㅎ 내 실력에 비해 운동화가 너무 좋아. 발볼 넓게 2E 모델로 샀는데 진짜 편하고 좋다. 울부 신으면 그래도 새끼발가락에 물집이 생길랑말랑했는데 이건 그런게 전혀 없다. 비싼게 참 좋구나! 내가 달리기만 좀 더 잘하면 되는데!!

物 2024. 2. 7. 14:43

오랜만에 밤에 광복동! 트리축제 끝나기 전에 한 번 가봐서 다행이다!! 광복동에 유동커피 생겼다는데 오빠가 인스타에서 봤는데 희한한 음료 있다고 해서 그거 마셔보고 싶다고! 하와이안 깍두기 스무디 진짜 깍두기는 아니고 망고에 자두가루를 뿌려서 마치 깍두기처럼 보이게 해놨는데 그냥 망고 스무디다! 근데 위에 가루가 단짠단짠해 ㅎㅎ 스무디 맛있고 깍두기같은 망고도 맛있다! 나는 딸기라떼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었음! 광복동 안 나간지 오래돼서 이런거 생긴지도 몰랐네!

話 2024. 2. 7.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