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6. 산책, 문제없어요.
아이가 친구들과 놀러나간 일요일 오후.우리도 산책 나갑시다.데이트라 부르고 산책이라 쓴다. 우리집에서도 잘 보이고, 해안산책로에서도 잘 보이고, 시내로 나가는 길에서도 잘 보이는 하늘이랑 바다.부산으로 이사와서 가장 좋은 광경. 남편, 나도 시티투어버스 타고 싶어요!이층버스 좋아하는데~ 역시 볼품없는 부산 가을은 그닥. 오늘도 어김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흰여울길 냥아치.쿨쿨 자고 있길래 손을 만져도 보고 머리를 만져도 보고.너무 귀찮은지 눈도 안 뜨고 반응도 없다. 엉덩이를 보니 누군가가 놓아준 사료가 한 움큼.나는 닭가슴살이나 놓아주고 가려고 봉지를 뜯었더니닭가슴살 냄새가 나는 순간 벌떡 일어나는 냥아치.코는 살아있구나! 평일엔 흰여울길 지나면서 5명 이상 만나기 힘들던데, 역시 주말엔 사람이 꽤..
話/フォト
2017. 11. 26.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