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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0. 여유로운 금요일.

by 솔앙 2017. 11. 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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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두 번 홍대개미.

큐브 스테이크 덮밥 먹었는데, 고기양이 점점 작아진다.

확실히 돼지고기 덮밥이 더 맛있어.



사실 덮밥보다 이거 먹고 싶어서 갔다.

산고추라고 어떤 분이 알려주셨다.

사야겠어.




밥먹고 영화.


영화는 너무 좋았는데, 그림들이 계속 점멸하는 느낌이라 눈이 피곤했다.

예술가들이 자신들이 영감을 받은 작품 안에서 또다른 차원의 예술을 완성하는 과정을 본 느낌이다.

100명이 넘는 화가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분명 고흐도 이 영화를 봤다면 행복해 했을것 같다.




그리고 백화점 식품관 가서 올리브유를 한 병 사고

폴바셋에서 룽고 한 잔을 사서 집에 왔는데 뭔가 허전하다.

올리브유가 사라졌다.

차에 놓고온 줄 알고 차에 갔더니 차에도 없다.

혹시나 하고 폴바셋에 전화하니 거기 있다고 한다.


하아.. 정신 내놓고 다니지.


마음이 급했던건 다 이것 때문에.

새로 온 김장김치.

철없는 큰며느리 10년 넘게 김치 챙겨주시는 시부모님.

올해도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열흘 기다린 책도 왔다.

실사영화 꼭 찍어야만 하니?



덩달아 늦어진 책들도 함께 왔다.




매일이 똑같은듯 다른 금요일이 이렇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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