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9. 11월, 경주에 가다.
뭘 하고 싶니? 뭐 갖고 싶은거 있어? 경주에 가고 싶어. 그래, 멀지도 않은데 가자. 경주에 대한 막연한 동경. 항상 경주는 가고싶은 도시이다. 경주는 4번 정도 가본 기억이 나지만, 딱히 유명 관광지 말고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나마 오늘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도, 유명 관광지인 불국사였지만.. 불국사에 가면 항상 다보탑, 석가탑만 보고 인증사진 찍고 돌아오는 것이 당연한 수순. 그래서 그냥 조용하게, 열심히, 불국사를 걷고 싶었다.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아 조용하게는 조금 힘들었지만.. 경내를 돌아다니며 열심히 봤다. 아, 불국사 가기 전, 은행나무가 멋지다는 통일전에도 들렀는데.. 음, 아쉽게도 은행잎이 많이 떨어져 버린 후 였다. 통일전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내년에 은행잎이 샛노랗게 되었을 ..
話
2014. 11. 9.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