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 The Medium. 2021.
공포영화는 그다지 즐기지 않지만 오컬트 영화엔 흥미가 많다. 검은 사제들이나 사바하, 곡성도 재밌게 봤었고. 별로 볼 생각이 없었는데 시사회가 끝나고 나서 쏟아지는 이야기들에 귀를 귀울이며 궁금해하다가, 극강의 공포가 온다 하더라도 궁금증은 스스로 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개봉날 조조에 보러 갔다. 개봉날 조조엔 사람이 많을테니. 다행히 25명도 넘는 사람들과 같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두 세 명 정도는 영화 중간에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믿음에 관한 슬픈 이야기. 영화에 대한 나의 한줄평은 이렇다. 곡성에서도 믿음과 의심에 관해 끊임없이 되묻는 결과로 나약한 믿음을 져버린 큰 의심이 꿈도 희망도 없는 슬픈 결말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같은 메세지, 같은 결의 영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두..
映画
2021. 7. 17.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