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의 사실.
우연히 알라딘을 검색하다가 반려견을 주제로 그린 웹툰이 출간된걸 보고 3권 한꺼번에 구매를 했다. 3권이 완결이라고 하니, 별로 부담없이.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눈물 흘리며 봤다. 이야기는 참 따뜻하고 행복한데.. 계속 눈물이 났다. 마일로는 나를 보며 무슨생각을 할까. 같이 잘 살던 언니가 어느날 사라지고 어쩌다가 한 번씩 왔다가는 금방 가 버리고.. 어느날은 꼬물거리는 아가를 데리고 오고.. 그 아가가 점점 커가는 모습을 보며.. 마일로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 그리고 가장 미안한건.. 마지막을 지켜주지 못했던거.. 11년동안 미안한 일 너무나도 많았지만.. 지금도 후회되고, 지금도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한 일. 마루의 표정들이, 행동들이, 그리고 의외님과의 교감 하나하나가.. 마일로 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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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10.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