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小浪物語

구마모토 현립 도서관 바로 옆에 안도 다다오가 만든 어린이용 도서관이 있다.1시간 반 이용 가능하고 1회차에 온라인 예약 30명, 현장신청 20명 입장 가능하다.나는 11시 회차에 예약을 해 놓았는데 좀 일찍 가기도 했고 밖에 비도 오길래구마모토 도서관 실내 벤치에 앉아서 내가 가지고 간 책을 읽었다. 입장시간 10분 전에 직원이 나와서 예약자 확인을 하고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예약을 몇 명 한것 같은데 막상 온건 나 혼자.현장입장으로 아이들이랑 부모님들도 좀 와서 10명 이상 공간을 이용한것 같다.외부는 노출콘크리트지만실내는 이렇게 나무장식이다. 원피스 작가가 구마모토 출신이라지. 나는 앉아서 이 책 한 권을 다 읽고 왔다.사고싶어서 찾아봤는데 츠타야, 키노쿠니야 모두 재고가 없더라.  그리고 쿠마몬이..

話/日本 2025. 4. 3. 19:02

구마모토에서의 마지막 날.내일은 후쿠오카로 넘어가야 함. 오늘도 맛있는 조식. 니쿠쟈가와 낫또. 진짜 너무 좋다. 점점 돈이 떨어져가는 중.아무것도 안 하고 놀기만하는데 왜 돈을 이렇게 많이 쓰는거야 ㅎㅎ세븐뱅트 ATM에서 돈도 찾고, 스이카 충전도 하고.  전차 타고 가는 중. 구마모토 떠날날 되니 이제서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아쉬워. 여긴 구마모토 도서관.여기에 온 이유는 안도 다다오.

話/日本 2025. 4. 3. 17:43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사쿠라마치터미널 건물에 주말과 휴일만 올라갈 수 있는 테라스가 있다고 한다.엘리베이터가 3곳인데 남쪽, 동쪽 말고중앙 엘리베이터를 찾으면 R2F층으로 갈 수 있다.오후 1시부터 5시까지만 개방되고, 구마모토성이 보인다고 한다. 올라가봤는데 보이긴 보임, 아주 멀리 보임. 사쿠라마치 터미널 지하에 칼디 구경가기. 그리고 유즈 시트러스티 벤티를 마시며야구를 보고 책을 읽고 여유로운 일요일 오후. 사실 영화를 예매해놔서 영화시간 되길 기다리는 중이었다.한국에서 보고 싶었지만 일주일만에 내려가버려서 못 본 퍼스트키스. 우리나라에선 첫번째키스 라는 제목이었음.사카모토유지 각본이라 궁금했고, 마츠 다카코 좋아해서 더 궁금했다.진짜 마츠 다카코는 올타임레전드야. 여전히 예쁘고 사랑스러워.구마모토 ..

話/日本 2025. 4. 2. 22:49

시모도리에서 토리쵸스지쪽으로 걷다보면 코코사라는 쇼핑몰이 있는데 여기 무인양품이 엄청 크다.인터넷 보다가 이 파우치가 필요해서 다녀옴.이름대로 넓게 열리는 파우치.요즘 무인양품 행사기간인데, 나는 일본 무인양품 어플을 못 받아서 할인을 못 받았다 ㅠㅠ 돌아다니다 만난 커피닷.상점가를 여기저기 걸어다녔더니 힘들어서 달달한 커피 먹으려고 옴.브라운 슈거 라떼. 맛있어. 우유 안 좋아해서 라떼 잘 안 먹는데, 우유도 진하고 좋다. 봄에 일욜이라 그런가 여기저기 마츠리를 많이 하고 있다. 사쿠라마치 터미널 건물 2층에 쿠마몬 빌리지가 있다.원하는 쿠마몬 굿즈는 여기 다 있음! 일욜이라고 이런 행사도 하고 있었다. 쿠마몬 귀여워.

話/日本 2025. 4. 2. 22:37

오늘은 말고기카레 도전.그냥... 그래... 카레맛...조식에 전국각지 향토요리 맛순회 메뉴가 몇 가지 있는데 다 먹어봤다.재첩을 짭짤하게 만든 반찬 - 밥이랑 먹기 좋음작은 전갱이 튀김 - 맛있지만 고등어가 더 맛있음아고라고 불리는 어묵 - 이건 맛있음히루젠 야끼소바 - 곱창 같은게 들어있는 야끼소바인데 좀 짰음.  아무것도 안 하기 딱 좋은 날이네.일요일이기도 하고 진짜 아무런 계획이 없다. 구마모토 츠타야서점 가는 길! 서점보다는 커피집 가는 길이지. 서점 안에 구마모토대학 굿즈가 있었음. 미야자키 하야오 이미지보드 전집. 무거워서 못 사옴 ㅠㅠ 원래 사려고 했던 스킵과 로퍼 11권! 서점 안에 샵인샵처럼 들어가있는 앤드커피 브루어스. 결제하지 않아도 츠타야 서점의 책 3권까지 가지고 와서 읽을 수..

話/日本 2025. 4. 2. 22:31

다시 스이젠지공원 전차정류장 쪽으로 와서 길을 건너 반대편으로 넘어서 커피 블루 라는 카페에 옴.여기서 3살의 꼬마 아가씨를 만나서 커피 마시면서 한동안 같이 놀고왔다.너무 귀여워. 동생이랑 엄마, 아빠랑 같이 왔는데 아빠는 대화하기 바쁘고엄마는 동생 챙기기 바쁘고, 혼자 심심하던 차에 나를 만나 같은 수준의 일본어를 하면서 한동안 즐겁게 놀았다.나이 물어보니 3살이라고 해서, 멋진 언니네! 했더니 엄청 좋아하더라. 다시 스이젠지공원 전차역으로 가는데 다다미를 만드는 작은 공장을 보았다.다다미 냄새가 훅 풍겨나와서 뭐지 했는데, 크게 다다미라고 써 있었음.구마모토 현산 다다미오모테 사용.  다시 전차를 타고 오다가 토리쵸스지에서 내렸다. 중간에 서점이 모여있는 골목이 있길래 구경하러 들어감.더 도쿄 토일..

話/日本 2025. 4. 2. 22:08

한 바퀴 돌면서 산책! 매화겠지? 꽃이 예쁘게 피었다. 지도나 입간판 읽으면서 다니면 여기가 어딘지 그 땐 그렇군, 이러면서 알았는데지금 생각하면 잘 기억 안 남. 찾으면 있을텐데. 벚꽃은 아직 필랑말랑하고 있음.내가 구마모토를 떠났을 때쯤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벚꽃의 시작이 예상보다 2일 정도 늦었다지.여기가 원래 벚꽃광장이라는데 역시 좀 아쉽다.구마모토 벚꽃도 예뻤을텐데. 날이 너무 좋아서 벤치에 앉아 한 시간가량 책을 읽고 왔다.이런 여유로운 여행도 너무 좋다.

話/日本 2025. 4. 2. 21:56

오늘도 숙소 조식으로 아침. 니쿠쟈가와 낫또 먹기. 너무 맛있음.우롱차도 너무 맛있음. 이 김 맛 없는데, 낫또랑 같이 먹으면 좀 괜찮음. 오늘은 여유있게 아침에 나와서 전차를 타고 스이젠지조주엔 전차정류장으로. 400엔 내고 입장! 여기가 에즈호수 주변이었구나.에즈호수가 생각보다 아주 컸음. 스이젠지조주엔 안에 고킨덴쥬노마 라는 카페가 있는데옛날에 고킨와카슈古今和歌集 라는 시 해석을 구전으로 전수하는 풍습이 있었는데그걸 행하던 곳이 고킨덴쥬노마 라는 이 공간이었고, 원래 교토에 있던걸 여기로 옮겨 복원했다고 한다.안내문엔 400년 전통의 건물이라고 하는데 복원해서 지은건 100년정도 되는듯하다.아니, 시 해석을 책으로 남기면 되지 굳이 구전으로 왜... 라는 의문이 드는건 어쩔 수 없음. 메뉴는 말차세..

話/日本 2025. 4. 2.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