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6. 흑산도.
예정되어있던 오빠 출장 때문에 목포에 왔다. 사실 야구 연장전까지 보고 집에 돌아간 시간이 11시 반. 씻고 12시에 잠들어서 2시반에 깬 후 차로 목포까지 와서 7시 50분 배를 타고 흑산도로 들어간다. 흑산도까지는 배로 2시간 정도. 부산에서 대마도보다도 멀다. 도착하자마자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오빠는 일하러, 나는 동네구경하러. 흑산도에도 산이 있고 산책길도 있는데 너무 덥고 뜨거워서 보이는 등대까지만 다녀오기로 하고 출발. 걷는 길에 그늘이 전혀 없고 오로지 땡볕 뿐이다. 천천히 걸어가서 그런거 왕복 1시간 정도 넘게 걸림. 등대에 다녀와서 여객터미널에서 쉬고 있으니 오빠가 일 끝나고 왔다. 더 이른 배를 타고 나가고 싶었는데 오늘은 나가는 배가 4시 넘어서 밖에 없다고 해서 뭘할까 하다가 밖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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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3.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