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小浪物語

지난번에 갔을 때도 모지코 역사가 공사중이라 역을 빙 둘러 다녔었다. 예쁜 모지코역도 오픈했다니 역 건물도 볼겸 모지코에.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예쁘다. 야경을 보고 싶었는데 체력이 안 되는 관계로 모지코역 야경을 포기. 1층에 별다방엔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줄이 계속 서 있고 그래서 있다 가기로 하고 역사만 잠깐 구경하고 목적지로. 블루윙 모지 원래 색깔이 이랬었나? 예전 사진 봐야겠다. 색을 다시 칠한것 같기도 하고. 목적지는 저녁을 먹기 위해서! 모지코 레트로 전망대를 지나 뒷쪽으로 가면 멀리 보이는 작은 건물 하나. 건물에 챤라~ 라고 써 있는 저 건물. 니다이메키요미식당! 여기 찬라가 더 유명하다는데 찬라는 나가사키 짬뽕 같은 국물있는 음식인데 면을 짬뽕면이 아니라 라멘면을 쓴다고.. 나는 나폴..

話/日本 2019. 4. 25. 16:34

고쿠라성은 지난번에 다녀오긴 했는데 그 땐 고쿠라성 내부 공사중이었다. 3월말 공사가 끝나서 들어가 볼 수 있다고 하니 궁금해서 고쿠라로. 시모노세키에서 다시 전철타고 고쿠라로. 일정에 모지코를 먼저 가야 했으면 시모노세키에서 칸몬페리라는 배 타고 가면 되는데 (그 배 무지 무서움 ㅎㅎ) 고쿠라성 입장 시간 걸릴까봐 고쿠라성 먼저 그 다음 모지코. 탄가시장까지 모노레일 타고 간다. 2정거장 100엔. 걷기 싫어. 위에서 보니 약간 대구 3호선 느낌이 나네. 지난번에 왔을 땐 쉬고 있었던 탄가시장. 오늘은 북적북적하다. 맛있는 집도 많은데 난 이미 배가 불러서 슬프다. 대왕타코야끼 먹고 싶었는데 못 먹어서 더 슬프다. 고쿠라성 건너편 퀘스트 건물에 서점이 있어서 구경했었는데 여기서 책을 살까말까 하다 사진..

話/日本 2019. 4. 25. 16:05

골목골목 예쁜 쵸후 마을 모두 돌고 싶었지만 오후엔 고쿠라와 모지코로 넘어가야하니 서둘러 동선 안에 있는 신사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학문의 신이 모셔져 있다는 노기 신사. 그리고 태자가 와서 묵어서 유명해졌다는 이미노미야신사까지. 다시 아까 걷던 개천길 쪽으로 가서 미리 알아놨던 식당으로. 원래는 기념품 점인데 점심에는 마메자라라고 하는 접시에 정식을 차려준다. 11시 반부터 오후 2시반까지. 근데 재료가 소진되면 미리 마감하는것 같다. 내가 갔던 날이 토욜이라 그랬는지 오후 1시쯤 나와 내 다음팀을 마지막으로 재료소진이라고 그랬다. 매일매일 바뀌는 반찬을 이렇게 적어놓았다. 그리고 정갈하게 차려진 한 상!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진짜 맛있었던 디저트까지!! 점심을 먹고 반딧불이의 마..

話/日本 2019. 4. 19. 19:38

코잔지에서 나와 모리저택쪽으로. 모리저택은 입장료가 200엔 있지만 정원이 예쁘다고 해서 들어가봤다. 메이지시절 모리가문의 무사가 도쿄에서 시모노세키로 와 자리를 잡으면서 새로 지었다는 집. 공짜로 따뜻한 녹차를 마실 수 있고 정원을 보면서 유료로 말차도 마실 수 있었다. 집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나도 따뜻한 녹차 한 잔 들고 정원 앞에 앉아서 한참을 쳐다보았다. 교토의 화려한 정원들도 좋았지만 이렇게 고즈넉한 정원도 바라보기 참 좋네. 따로 뒷짐지며 가면서 계속 할머니 챙기시던 츤데레 할아버지! 또 다른 골목을 구석구석 걸으며 그 다음 목적지로.

話/日本 2019. 4. 19. 19:25

功山寺. 조용하고 예쁜 절. 벚꽃이 져서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만족할만큼 고아했던 곳. 여기도 미리 알아놨던 카페. 치즈케익이 맛나다던데 ㅠㅠ 안녕 후쿠!

話/日本 2019. 4. 19. 14:10

고쿠라에서 전철을 타고 시모노세키에 간다. 지난번에 시모노세키는 아카마신궁에랑 유메타워랑 몇몇곳 보긴 했지만 이번엔 그런 곳 다 안 가고 죠카마치쵸후에만 가기로. 오빠한테 보내줄 생존신고용 사진 ㅎㅎ 시모노세키 역에 내려 1층으로 내려가면 교통안내소가 나온다. 거기에서 시모노세키 관광 1일 프리 승차권 구입! 사실 나는 죠카마치만 다녀올 예정이지만 거기까지 버스 왕복이 380엔 X 2 = 760엔. 프리 승차권은 720엔이니까 그나마 40엔 싸고, 혹시나 중간에 가라토 같은곳에 내리거나 그런다면 더 이득이 되니까 샀다. 시모노세키엔 점심쯤까지 있을거라 혹시나 갈 때 한국사람 보면 주려고 했는데 없었다 ㅎㅎㅎ 1번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되는데 오는 버스가 많다. 이 중에 안 가는 버스도 있으니 교통안내소..

話/日本 2019. 4. 19. 14:04

신칸센 타는곳 가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12번 노리바에서 도쿄행 노조미를 타라고 한다. 사실 신칸센 처음이라 도쿄로 가는걸 탄단 생각을 아예 안 해서 당황 ㅎㅎ 내가 탄건 아침 8시 36분 하카타에 서는 도쿄행. 이거 타면 오후 3시쯤엔 도쿄에 도착한다고 방송이 나오더라. 1-3호차가 자유석이라 자유석 아무자리에 자리잡고 앉아서 옷 정리하고 카메라도 확인하고 잠시 앉아있으니 귀가 멍멍해지고 조금 지나니 곧 고쿠라라고 한다. 전에는 소닉 타고 한 시간 반이나 갔는데 신칸센 타니 17분 걸리네. 지난번에도 이 신칸센 티켓 사갖고 올걸! 다음번엔 그래야겠다!! 특이한건 기차 안에 흡연장소도 따로 있음. 오래 가야하니 그런가. 내가 처음 타본 신칸센! 고쿠라는 시모노세키로 가는 잠시 잠깐의 관문 같은건데 아침을 ..

話/日本 2019. 4. 18. 21:01

일어나니 5시쯤. 씻고 옷 입으니 6시쯤. 여행 만랩 언니들의 조언으로 가방을 3층에 내려다 놓고 얼떨결에 1번으로 나왔다. (물론 보따리상 할머니들이 가장 앞이고, 일반 한국인들 중에 1번!) 2번 정류장에서 하카타항 가는 버스를 타고 고후쿠마치에 내리기! 오늘 나 혼자 묵는 숙소인 We base 하카타에 가서 짐을 맡겨놓고 홀가분하게 고쿠라를 향해 떠난다! 여행박사에서 미리 사 놓은 신칸센 티켓! 나는 주말에 여행하는지라 현지에 가서 요카요카킷푸를 사도 되긴 했는데 아침에 헤매는것도 싫고 가격도 별 차이 없고 금방 다녀오려고 한국에서 미리 신칸센 티켓을 사 갔다. 만약 요카요카킷푸를 샀다면 왕복에 3080엔. 여행박사에서 산 표는 30900엔. 환율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국에서 사는게 더 싸다. 고후쿠..

話/日本 2019. 4. 18.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