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집에서 나가 흰여울길로 갔다.
오늘 하늘이 너무 좋아서, 아침부터 가고 싶었어.
요즘 일부러 줌렌즈를 안 가지고 다닌다.
표준렌즈 쯤 되는 화각으로 계속 찍어보려고.
예전엔 다 그렇게 찍고 다녔으니까.
이제 바람이 선선해서 걷기 참 좋은 날씨.
한낮엔 여전히 뜨겁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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