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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4. 아이 방학 전날!

by 솔앙 2017. 7. 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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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왕복 39000원!


너무 웃겨서 이 사람 저 사람한테 말하고

여기저기 글 쓰고

그래도 웃겨 39000원 ㅎㅎㅎㅎ




아이 방학 전날이라 영화를 두 편이나 봤음!


아니 이중주차 해놓고 왜 P로 해놓은거야.

덕분에 영화 늦을 뻔했음

영화가 광고 끝나고 8시 50분에 시작하는데 진짜 50분에 극장 들어갔다.

아주머니 왜 N으로 안 해놓으셨어요? 그랬더니 내 차는 N이 안 돼요! 하시던 아주머니..

내가 벤츠를 잘 몰라서 그래요? 벤츠는 N으로 안 돼요? 릴리즈 버튼 없어요??

내가 늦어서 더이상 말하기 싫어서 그냥 왔음.

계속 차를 빼며 다니세요 그럼.



오로지 패스벤더 오라버니 때문에 본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

이런 류의 영화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생소하지 않고 익숙하고 짜증났음.

도대체 그들을 침범하는 무언가에 대항해 뭘 지켜내려는건지 도통 모르겠다.

물론 마지막에 나온다.

패스벤더가 대사로 줄줄줄 읊는다.

그 대사를 위해 여오하 구석구석 개도 숨겨놓고 학교도 숨겨놓고 그러긴 했지만

마지막에 너무 말로 다 때워버렸다.

식상해.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프란츠>를 봤다.

아무것도 모르고 흑백영화인것만 알고 기대없이 봤는데 너무너무 좋았다.

영화가 흑백이다 잠시 컬러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 뒤돌아 생각하니 컬러로 변하는 부분은 평화롭지만 슬픈 지점이었다.

안나가 미소짓던 마지막 장면 이후엔, 다시 이 영화가 흑백으로 변화는 일은 없을것 같았다.

아무 기대없이 생각없이 봤는데 너무 좋았던 이런 영화를 발견하게 되는 일은 행복하다.



영화시작 10분전에 아무도 없어서 당황했는데 나중에 사람이 많이 들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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