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F1963에서 구입한 표!
반대편엔 이렇게 부산 시립미술관 입장 가능한 또다른 표가!!
부산 시립 미술관에는
중국, 일본, 한국.
세 나라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각 나라별로 따로 전시관을 잡고 전시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각 나라의 특징이 정말 물씬 묻어나왔다.
몇몇 작품은 사진을 찍을 수 없고, 대부분의 작품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해서
인상적인 작품 몇 개 찍어왔다.
이건 서로 다른 작품인데
같은 방에 있어서 찍었더니 어울린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일본 작가들의 작품.
이건 일본의 평화헌법 9조에 관한 작품.
글씨의 불이 꺼지면 저 뒤 헌법 원문에 핀조명이 떨어지는 반복 퍼포먼스.
이런 평화헌법을 개무시하려는 누구 덕분에 더 유심히 본 작품.
그리고 이건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에서도 봤는데
얘네들은 히로시마에서 온 애들이라고 한다.
히로시마 원폭 자료관에서 만들어진 종이학들을 매년 수거하여
매년 이렇게 종이학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작품이라 사진은 못 찍었는데..
RPM1200 이라는 작품이 있었다.
금속 부품들을 미래도시의 빌딩이나 탑처럼 쌓아올린 작품인데
지난번 경주 5.8 지진이 났었을 때 작품의 부분 부분이 무너졌다.
작가와 상의 후 복원하지 않고 그대로 전시하기로 했다고 한다.
원래 작품의 모습은 사진으로 안내해주고
지금은 무너진 상태 그대로 전시하고 있다.
작가가 고베 대 지진을 겪었던 사람이고
작품의 의미가 오히려 지진을 만나 무너진 상태로 완벽해진 그런 기분.
정말 인상적이었다.
F1963의 전시는 좀 난해했는데
그래도 부산시립미술관의 전시는 그에 비해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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