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꽤 좋아하는 하이퍼리얼리즘 전시가 김해에 있단걸 알고
계속 가본다고 생각만하고 있다가 결국 전시 마지막 날 다녀왔다.
사진을 좋아하는 것과 같은 이유로 좋아하는 하이퍼리얼리즘.
제발 유화처럼 반짝이는 표면을 가진 작품에 이런 식으로 조명을 안 넣었으면 좋겠다.
어두운 전시공간에서 스팟조명을 넣어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것도 좋지만
좀 밝은 전시환경으로 작품의 세세한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게 해주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사진촬영이 가능한 전시라 아이랑 둘러보며 몇 장의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좋은 전시였지만, 작품 수가 많지 않아서 정말 아쉬웠다.
많은 작가가 참여하는건 좋았지만,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깊게 들여다보기엔 터무니 없이 적었던 작품 수.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은 더할나위없이 좋았다.
회화에만 치우치지 않은 전시 내용들도 괜찮았다.
끝나기 전에 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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