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60916. 호안 미로 특별전. 세종문화회관.

エキシビション

by 솔앙 2016. 9. 19. 08:43

본문



가고싶던 전시가 연휴에는 쉰다고 해서, 결국 광화문에 있는 전시 2개를 선택.


전날 네이버페이에서 할인받아 예매 완료.





호안 미로 특별전.







무음 카메라 어플을 다운 받으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어플 다운 안 받고 찰칵거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람.

이보세요, 공짜 어플을 다운 받으시라고요!




도슨트가 거의 매 시간마다 있는데, 엄청나게도 도슨트 없는 시간에 맞춰서 감.













이 아티스트가 활동했던 시절이 어땠는지 몰라도 너무 많은 것들을 보고 그것들을 모조리 자신의 작품에 접목하는 시도를 한 것 처럼 보인다.

호안미로 + 잭슨폴락 / 호안미로 + 칸딘스키 / 호안미로 + 마크로스코 / 호안미로 + 일본서예

마치 이런 느낌.


그래서 막 센세이션하게 느껴지지 않음. 내 막눈에는..


하지만 하나의 분위기로 정형화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작품을 변화시켰다는 것엔 완전 존경.

미국에서 작품활동을 한 이후에는 이전보다 돈도 벌 만큼 벌었을테고

맨날 그리던것만 똑같이 그려 팔아버리면 또 돈을 부르는 그런 일들이었을텐데

노년의 나이에도 끊임없이 다양하게 작업 스타일을 바꾸며

하나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냈기에

하나의 전시에서도, 분명 한 사람의 개인전이지만 전혀 일관적이지 않은 작품들이 많이 등장해

보는 재미는 쏠쏠했다.


아 그리고 그림들을 보다가 생각한 것.

내가 생각한 이 작가의 이미지!

전시를 하면, 저 구석에 의자 놓고 앉아서 사람들이 자기 작품을 보며 뭐라고 하나

가만히 듣고 앉아있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작가의 의도를 전혀 알 수 없는 무제의 많은 작품들을 보면서

작가는 자유로이 해석되는 자신의 작품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은근 재밌어하지 않았을까.. 란 생각을 해 보았다.



도슨트 들었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아쉬움.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