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小浪物語

​ 제목이 환상의 빛 이다 빛 - 光 작가 이름은 미야모토 테루 이다 테루 - 照る 찾아보니 이 작가가 쓰는 진짜 테루는 이 한자였다 輝 아직 책을 읽기 전이지만...... 뭔가, 이 작가는 이 글을 써야만 하는 운명은 아니었나.. 혼자 망상을 해 본다. 책본다고 책 꺼내 놓고.. 다운 받아놨던 Birdsong 틀었음. 뭐든 보면 되지 뭐 ㅎㅎ

本 2014. 12. 17. 10:37

비듬 같지만... 잘 보면 눈. 볼 일이 있어 시내에 나갔다가 남편 퇴근 기다리고 같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 눈이 흩날린다. 지난번 보다는 입자가 그나마 큰 눈. 학생들이 소리지르며 좋아했는데 8분만이 그쳐버렸다. 아마도 오늘 지역 뉴스엔 오늘 부산에 눈 '관측' 이라 나왔을 터. 함박눈과 눈이 쌓인 길거리가 그립다.

話 2014. 12. 16. 23:44

드디어 받은 무한도전 일력! 15분의 기다림을 이겨내고 예약했던 바로 그것! 홀로그램 코팅이 되어 있어서 사진 찍으니 이 모냥. 아하~ 하던 시절 ㅎㅎ 9년의 시간 후, 남은 멤버는 다섯. 그래도 언제까지나 행복할 수 있는 무한도전이 되길..

物 2014. 12. 16. 23:41

​ 도서정가제 시행 후 12월에 산 책들. ​ 그리고 CD! 도서정가제 시행 후에도.. 여전히.. 2000 마일리지 추가 받고 있고 3% 적립도 받고 있고.. 영화 할인권도 받고 있고.. thanks to 도 받고 있고... 쿠폰도 똑같고... 마일리지만 5% 로 줄어든 것 같음. 그래도 어쨌거나 한 번 구매하면 7천 마일리지 가까이 되는거 보면.. 뭐가 변한건가 싶다. 이럴 줄 알았음. ​

本 2014. 12. 16. 14:01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날. 고요한 바닷가 마을. 어두컴컴한 새벽. 열린 창문 틈 사이로 느껴지던 차가운 겨울 공기. 시린 기운과 함께 밀려오던 조용한 파도소리. 맞잡은 두손. 그리고 가장 충만한 마음으로 만난 떠오르는 해. 문득 생각난 겨울, 그 날. 강원도 추암. Canon A-1 Velvia 50

話/フォト 2014. 12. 15. 21:07

깡통시장에 유부주머니 사러 갔다가 아이가 어묵 먹고싶다고 해서 시장 중간의 어묵집에 갔다. 근데 옆의 여자분께서 비빔당면을 맛있게 드시고 계시길래.. 1년 전에, 처음 먹었을 때 그다지 맛없게 먹었었던 기억이 나서, 고민하다가.. 그래도 한 번 먹어보자며 주문했다. 남포동 안에서 먹던 것보다 양도 2배, 가격도 2배인데.. 다행히 맛도 2배였다. 비빔당면을 처음 먹었을 때, 내가 별로 맛 없다고 느꼈던 이유는.. 비빔당면이 따뜻해서였다. 나는 왜 이 비빔당면이 비빔면처럼 시원한 종류의 것이라 혼자 상상했었을까. 당면이 익으려면 당연히 따뜻한 물에 담궈야 하는데 말이다. 어쨌거나 절대적으로 비빔당면이 맛이 없었다기 보다는.. 생각했던 상상의 맛과는 사뭇 달랐기 때문에 실망했던 것 같기도 하다. 어쨌거나 어..

話 2014. 12. 15. 00:48

​ ​ 병이 예쁘다며 호로록 마셨는데... 헐... 리미티드 에디션........ 선물 받은건데, 이런걸 왜 주지? 했더만... 아.......... 가치를 모르는 사람 손에 오면 이렇게 되는거구나... 3병 받아서 2병이나 마셨는데... 어허허허허.....

物 2014. 12. 14. 00:55

​ ​ ​ 까줄 스튜어디스 언니가 없으니 직접 까서 버터볼이 없으니 통에 들어있는 걸 손으로 집어먹음. 음.. 맛이 있긴 한데 짜고 느글거림...... 램프리턴 해야하나;;;; ㅋㅋㅋㅋㅋ 내가 샀는데도 왜 이렇게 웃기냐 ㅎㅎㅎㅎ 프레스티지 이상 타지 못할테니, 좋아하는 마카다미아 맛이라도 보자며.. 샀음... ㅎㅎㅎㅎㅎ 그냥 나는, 넛츠 봉지 안에 들어있는 소금 안묻은 마카다미아 먹으련다 ㅡ_ㅡ

話 2014. 12. 12. 14:51

책을 읽다보면, 이게 부분부분으로는 참 좋은데 종합해보면 나에게는 별로인 책이 있다. 얇은 책에 페이지수도 얼마 안되는 책임에도 요 근래 3일은 잡고 있었던 책 한 권이 있는데 이 책을 부분 부분 읽었을 때는, 60년대에 쓰여진 책임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세련된 문장에 놀랐고, 분명 자극적인 소재들임에도 그 소재를 손에 쥐고있는 상태로, 온통 뒤흔들리는 와중에도 손에 쥔 그 부분을 절대 놓치지 않고 요동치다, 흔들림이 조금은 잠잠해진 후, 서서히 손을 펼치며, 활짝 내보이는 흐름도 참 괜찮았다. 여기까지... (비록 번역이 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번역은 생각하지 않기로... 글이 쓰인 시대를 반영해 일부러 그런 표기법을 선택한 건 알겠는데, 아냐.. 이건 아냐..) 그런데도 결코 이 책에 내가 다..

本/読む 2014. 12. 12. 12:34

글을 잘 써, 작가의 재목임을 스스로 알아차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어떤 글을 잘 쓰는지 어떤 문장을 구사할 때 가장 특출난지 어떤 스토리를 잘 짜는지 그걸 알고 있을 때가 가장 만족할만한 재능의 발견이 이뤄지는 것 같다. 특화된 스토리를 충분히 잘 살릴 수 있는 필력의 소유자인데, 물론, 다른 유형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지만, 욕심이 과하면 이야기는 산으로 간다. 등장인물 누구에, 어디에, 어떤 관계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지 끝까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이야기가 끝나버리는, 책 한 권을 읽고,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큰 이유는, 분명 자신이 잘하는 이야기를 알고 있음에도, 그걸 내려놓고 더 잘해보려는 노력이 눈에 너무나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만해져버린 책 한권이 더욱 아쉬울 뿐. 균형..

本 2014. 12. 12. 11:02

매년 돌아오는 크리스마스. 올해도 전기를 펑펑 쓰며 온 거리가 반짝거린다. 메말랐어. 전기 아까워. 한 해가 또 간다는 현실에 대한 반항 같은 생각으로 위안을.

話 2014. 12. 12. 09:40

오후부터 으슬으슬하더니 다시 더럽게, 멈췄던 콧물이 나온다. 보일러 온도를 높이고 오후내내 내 정신인듯 아닌듯 겨우 저녁차려먹고 또 다시 침대와 혼연일체 오늘 날이 좀 따뜻해졌다고 방심하고 싸돌아다녀서 그런가보다 ㅠㅠ

話 2014. 12. 10.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