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가서 살 품목 적어놓은 종이에
아이가 이렇게 해 놓았다.
볼펜으로 써서 그러나, 글씨를 더 못 썼다.
또박또박 쓰면 잘 쓰는데, 너무 대충 쓰면 진짜 못 쓴다.
제발, 글씨 좀 잘 쓰자.
메롱에 저 얼굴은 도대체 누구니? ㅎㅎ
종일 더운 오늘.
환상적인 하늘.
하늘만 예뻐.
날씨는 너무 더워.
요즘 자꾸 유리컵을 깨트린다.
속상하다.
도자기 컵은 안 깨트리는데, 유리컵들만 와장창.
저그도 깨트리도 컵도 깨트리고..
얼마전엔 결혼하고나서부터 계속 썼던, 하이볼이 깨졌다.
그냥 어느날 보니 금이 가 있었다.
그래서 결국 컵 2개를 샀는데, 이중컵이다.
여리여리하게 생겼지만, 깨지지 말고 오래 쓸 수 있기를.
오랜만에 얼그레이 10g 진하게 우려서 아이스티로.
얼음 가득 너무 좋아.
시원한걸 마셔도, 더위는 가시지 않는다.
에어컨을 틀어도 잠시잠깐 서늘할 뿐.
에어컨을 끄고 나면 다시 엄습하는 더위.
언제까지 이렇게 더울까.
유난히 더운것 같은 올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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