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26분 기차인 오빠를 광명역에 데려다 주고
커피 한 잔 할 생각에 집에 열심히 오는데 전화가 왔다.
고로 이 사진을 찍은 후, 전화가 바로 온 것!
오빠한테 서진이가 전화를 했는데,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화장실 앞에 앉아있다고 말이다.
(내가 운전하는 걸 알고 있으니 아빠한테 전화한 모양이다)
허걱...
밤에 잘 자고 왜?
얼마만큼 오다가 혹시 토하고 그랬나 싶어서 서진이에게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구역질 났었는데, 물 마시고 나니 괜찮다며..
엄마, 그런데 나 토하고 싶은게 아닌 것 같아..
응?
배가 살살 아픈게 화장실에 갈 것 같다고..
그래서 화장실 다녀오고 나서 엄마방 들어가서 배에 수건이불 덮고 누워있어~
이렇게 전화통화 하고는 부랴부랴 차 몰고 집에 오니
안방에 누워서 수건이불 배에 딱 덮고 얌전히 누워있다.
괜찮냐고 물어보니, 화장실 다녀와서 괜찮은 것 같다고.
아휴. 혼자 있을 때 토하고 아픈가 싶어 손에 식은땀 흘리며 운전하고 왔더니 가슴이 두근두근..
그래도 안아파서 다행이었다.
시간이 5시 반도 안된 시각이니 다시 재우고, 누룽지 만들어 팔팔 끓여 주고 학교 보냈다.
아침부터 커피 한 잔의 여유 없이 정신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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