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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1. 후지큐 하이랜드!

話/日本

by 솔앙 2024. 12. 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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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 미리 예매해놓은 후지큐하이랜드.

이 날 비 온다고 해서 내가 엄청 신경썼는데

나는 晴れ女니까 역시 비가 우리를 피해 새벽에 내리고 그쳤다.

다행이다! 온도도 다른 날보다 높다고 함!!

 

신주쿠나 도쿄쪽에서 출발하는건 많은데 우리 숙소 가까운데서 출발하는거 없나 찾아보다

아키하바라에서 출발하는 Q팩을 공식홈에서 살 수가 있었다.

어른 9500엔, 학생 9100엔. 버스왕복+후지큐하이랜드 프리패스.

생각보다 버스가 빨리 좌석이 사라지길래 여기서 그렇게 많이 가나 했는데

이게 가와구치코까지 가는 버스라 후지큐에서 내리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며칠만 늦었으면 못탈뻔했어.

 

JR 아키하바라역 중앙남쪽출구로 나오면 바로 맞은편에 보이는 버스정류장이다.

7시 20분차 예약했었는데 딱 5분 전에 차가 왔음.

따로 표 뽑고 바꿀필요 없이 예약화면 보여드리니 기사아저씨가 가지고 있던 종이에

우리 번호랑 좌석, 이름까지 다 기재되어 있었다.

 

샌드위치랑 커피랑 보리차 사서 출발.

1시간 50분 걸렸음!

 

여기 타워도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우리가 온천 가느라 여길 못갔지.

 

도착하자마자 화장실 가느라 주차장쪽으로 나왔는데

후지야마 롤러코스터랑 후지산이 이렇게 한 번에 보이는 뷰가 있었다.

좋은 사진 건졌어!

대기했다 10시 입장!

 

미리 후지큐홈페이지에 왜 얼굴을 등록하라고 하나 궁금했었는데

여긴 티켓검사를 따로 하는게 아니라 무조건 얼굴로 인증하고 들어간다.

엄청 편한데, 한 편으로는 이런 기술 좀 무서움.

 

들어가자마자 우리 조콘 타러 갔다.

이거 재밌는데, 한 번에 타는 인원이 적어서 은근 대기한다고 했음.

 

조콘 타고 나오니 10시반.

 

후지야마 가니까 50분 정도 대기라고 해서 우리 그냥 대기 했는데

줄 선 그 순간부터 놀이기구에 앉는 순간까지 진짜 딱 50분 걸렸다.

다행히 안 춥고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가서 기다릴만했다.

다른 때는 대기 100분도 넘어가던데, 우리가 간 날 비 예보가 있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음.

시작하자마자 롤러코스터 2개를 타고 도파민 풀충전!

 

오면서 버스에서 미리 절규우선권을 예약해놓았던 에에쟈나이카 타러!

일본폰이면 어플도 다운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어플에서는 몇 분 대기인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고.

근데 어플다운을 못 받으니 아쉬운대로 후지큐 공식홈에서 로그인하고 들어가면

오픈티켓으로 절규우선권을 예약할 수 있다.

 

날짜와 시간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던데, 우리가 간 날은 1인당 2000엔이었음.

그래서 12시에 에에쟈나이카, 2시에 타카비샤를 예약해놨음.

이것도 선착순으로 팔리고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 잘 정해서 빨리 사야한다.

 

에에쟈나이카 재밌었는데 이게 다리가 너무 제어가 안 돼 ㅋㅋㅋㅋㅋㅋ

핸들을 잘 잡고 목과 등과 종아리뒷부분을 좌석에 딱 붙여 앉으라고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다리가 주체할 수 없이 흩날린다.

그리고 분명히 누워서 시작했는데 앉아서 끝나는 알 수 없는 놀이기구.

 

조콘은 무난하고 재밌게 즐겼고, 후지야마는 재밌는데 시간이 엄청 기네 이랬고 

에에쟈나이카는 내 몸이 내 몸뚱아리 같지 않아서 힘들었지만 역시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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