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내내 텐진에 있었다.
드럭스토어에서 언니 필요한거 쇼핑하고, 돈키호테 다녀오고.
텐진 시내를 종으로 횡으로 오가니 금방 저녁때가 다가왔다.
원래는 캐널시티 구경가려고 했었는데 우리 너무 지쳤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숙소에서 텐진이나 캐널시티가 거리가 애매해서
버스로 2정거장 정도.
바로 가는 버스도 없고 무조건 도보로 가야한다.
그 거리를 택시타긴 좀 그렇잖아.
텐진에서 산 물건들 숙소에 놓고 좀 쉬었다 저녁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언니 체력도 걱정되고 나도 힘들고
그래서 캐널시티는 포기하고 맛있는 생맥주집을 검색해 하카타로 갔다.
저녁은 언니가 명란젓 좋아해서, 명란젓 파는 곳 갈까 하다가
텐동 사진 비주얼에 반한 언니 덕분에 텐동을 저녁으로 먹으러 키테 지하 1층 텐야.
우리가 주문한건 신 올스타동 + 미니우동 / 미니소바 세트.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먹어보고 싶다는 언니덕에 키테 1층 간이매장에서 아이스크림 샀는데
오! 이거 진짜 맛있었음!!
가게 이름 뭔지 볼걸!!
그리고 우리 진짜 목적지 에비스야!
둘 다 술을 잘 마시는 편이 아니라 진짜 맥주 딱 한 잔만 하러 온거라 신중하게 맥주 선택!!
안주도 하나만! 배부르니까!!
나는 에비스 스타우트 크리미 탑.
언니는 에비스 마이스터.
컵에 자기 이름 써 있음 ㅎㅎ
그리고 피시 앤 칩스!
가격이 저렴한건 아닌데 진짜 한 두잔 마시러 오기 너무 좋은것 같다.
따로 오토시도 없고, 맥주도 너무 맛있음!!
피곤했지만 우리 여행 마지막 밤을 이렇게 열심히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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