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61001-3. 자유부인 그 후 개천절.

by 솔앙 2016. 10. 2. 01:08

본문




어제 오랜만에 영화.


실제 일어났던 사건인 허드슨강에 비행기가 불시착한 사건.

사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들을 한다.


우리나라의 어떤 배와 그 상황과 극과 극으로 비교되어 더 마음 아팠던 영화.






오랜만에 동네 고양이.

많이 컸어!




매일 밥 챙겨주시는 분이 항상 밥그릇 가득 사료를 채워놓아 주시면

나는 가끔가다 간식 투척!



주차장쪽에 비가 와서 며칠 밥을 못 놓아줬다.

오늘 오전 비가 살짝 부슬부슬 오는데 우연히 주차장쪽을 내려다보니 고양이 한 마리가

매일 내가 차를 세워놓고 사료를 부어주는 쪽에 앉아있다.

처음 보는 고양이인데, 너도 밥손님이었던거니?


바로 차 키랑 전단지 한 장 챙겨서 내려가 사료 부어주고 닭가슴살까지 뜯어주니

자꾸 눈치를 보면서 먹는다. 눈치 안 보고 먹어도 되는데..

편하게 먹으라며 자리를 비켜주었다.

아마 윗쪽에서 계단타고 내려온 아이 같은데, 짠하다.




요즘의 먹생활.

요즘 진짜 미쳤는지, 모든게 다 맛있다.

진심 미친듯...








홍시와 무화과.

오징어 다리가 남아서 다리만 잔뜩 넣은 토마토스파게티.

냉동실을 뒤져 만든 닭개장.

나 혼자라서 시켜먹은 고추바사삭치킨 윙봉.




아이랑 남편이 놀러갔다.

동호회에서 체육대회가 있어 청도에 갔는데 나는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며

잉여력 넘치게 나노블럭을 맞추고 있다.







푸우가 너무 못생겨서 슬프다 ㅠ_ㅠ



이제 아이언맨 하나 남았는데 손가락이 아파서 그건 내일 맞추기로!


빨래도 해야하고 설겆이도 해야하는데 만사가 다 귀찮다.



침대와 딱 붙어 뒹굴거리는 중.






1박 2일동안 가장 뿌듯한 일.


거실을 치우고 러그를 깔았다.

물론 러그를 깔았더니 다시 더워져서 슬프지만, 그래도 보송보송 좋다!




두 남자들 기다리며 먹은 맛있지만 너무 달달한 카라멜 와플.



두 남자들이 집에 돌아오고 하루 더 덤으로 쉬는 개천절.


아침부터 집에 안개가 잔뜩이었는데

섬을 벗어나며 뒤돌아보니, 섬에만 안개!




아이가 엄청 보고싶어하던 영화를 세 식구가 나란히 엄청 재밌게 보고





 

별다방의 새로운 카드를 사고





남편은 안 먹어본 라멘트럭의 돈코츠라멘.

면까지 추가하여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남편이 모임에서 받아온 북램프로 이렇게 나의 잉여로움을 빛내주었다.








휴일이 끝났다.

슬프다.

자유의 시간이 길었으면 좋겠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