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마도 3일날 저녁.
이건 4일 저녁.
그리고 5일 새벽 뉴스.
기자는 역시 극한직업.
5일 아침.
드디어 부산으로 태풍이 오는 중.
몇 시간동안 정말 무서웠다.
건물이 휘청휘청하는게 느껴질 정도.
멀미났었어.
그러더니 갑자기 하늘이 이렇게.
난 이 와중에 먹는 중.
뒤에 귤은 내가 하나도 못 먹었음.
이거 꽤 맛있어서 한 박스 사려고 함!
우유를 못 먹으니 이걸 먹어야지!!
아, 하늘은 순식간에 이렇게!!
또 이렇게!!
우리나라 하늘 색깔도 원래는 너무너무 좋구나.
그리고 만난 우리동네 냥이들.
태풍은 괜찮았었어? 안 무서웠었어?
다행히 이 아이들은 아파트 현관 뒷쪽문 계단 아래 자리를 잡고 살고 있다.
거기 돌 같은게 되게 많지만 엄청난 안전지대.
오늘도 혹시나 싶어 들여다봤더니 빗물에 젖은 흔적이 아예 없이 흙이 보송보송했다.
배고픈지 츄르를 허겁지겁.
근데 오늘 내가 차가 없어서 사료가 없어. 미안해. 이거라도 먹고 좀 기다려 ㅠ_ㅠ
저녁에 남편이 출근할 때 끌고간 차에서 사료 챙겨갔더니
벌써 항상 밥 챙겨주시는 아주머니께서 사료 놓아주심!
항상 감사드려요!!
어쨌거나 이렇게 태풍은 마무리.
생각보다 너무 무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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