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재작년 7월에 부산으로 이사왔는데 이케아는 10월에 오픈했음.
그 때 정말 피눈물이.... 얼마나 기다렸는데... ㅠ_ㅠ
어쨌거나 오매불망 2년 지나서 방문.
혼자 안양갈 땐 차가 없으니까.. 가도 사오지를 못 하니 아예 안 갔음.
엄청 크다고 느꼈는데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 막상 가보니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물건이 많지만 섹션별로 잘 정리가 되어 있었고
직접 살 물건을 찾기에도 무리가 없었다.
생각보다 직원이 많지 않아서 뭔가를 물어볼 땐 조금 어려웠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아서 뭘 하기에 나쁘지 않아 이런 신기한 시스템을 다 보았나! 라며 감탄했다.
쇼룸은 딱히...
나는 가구들을 보러 간게 아니라 쇼룸은 그냥 그렇구나, 하며 쓱 보기만 했고
나중에 소품들 나오는 코너에서 그냥 넋을 놓았다는..
혼자 안양 올라갔을 때도 버스 타고 한 번 가봐야지.
그 정도의 소품은 직접 사올 수 있으니 말이다.
쿠션같은것도 엄청 저렴해서 다 사고 싶었고..
그릇 매장도 새로 오픈했다는데, 저렴했다.
뭐.. 저렴한만큼 퀄리티는 별로 기대하기 힘든 정도.
한 10년 전 쯤에 쇼룸 봤다면 이것저것 다 예쁘다고 난리였을텐데
워낙 인터넷에서 이런 스타일들을 흔하게 보았고
이케아도 우리나라 들어오기 전 부터 수입해온거 '비싸게' 사서 썼었고 그래서
딱히 '우와' 하며 입이 떡 벌어지게 새로웠던건 없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인스턴트처럼 소모해버리고 쉽게 바꾸어버릴 수 있는
그런 인테리어 소품들이 많아서 분위기 전환에는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아, 천 파는 코너가 따로 있어서 저기서 천 떼다가 엄마한테 이것저것 만들어달라고 할까..
그 생각도 했었다. 나는 미싱을 못 하니까! ㅎㅎ
마지막 식품매장에서 먹었던 핫도그의 소세지가 너무도 맛있어 2팩 사왔다.
인터넷 찾아보니 업체에서 파는 것 같던데, 다시 사먹어야지!
어쨌거나 가까우면 참 좋겠다고 생각한 이케아.
부산에도 하나 만들어주세요.
아니 꼭 부산이 아니더라도 창원 양산 울산.. 주변에 도시 많아요 ㅠ_ㅠ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