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의 가치.
이사가기 전 전자제품들을 한번씩 확인하고, 고칠건 고치고, 새로 살 것도 정하고.. 그러는 와중에 밥솥이 눈에 들어왔다. 내솥의 손잡이가 부러져 밥 할 때마다 그 틈으로 밥물이 흐르는 밥솥. 밥솥 산지 몇 년 되긴 했지만, 여전히 멀쩡하고, 내솥만 바꾸면 되니 AS센터에 전화했다. 그거 내솥 해봤자 얼마나 할까 싶으니, 사서 닦으면 새 밥솥처럼 쓸 수 있겠다 싶어 말이다. 우리가 저 밥솥을 얼마를 주고 샀더라. 10만원 중반대.. 로 샀던 기억이 나는데, 내솥이 6만원 이란다. 밥솥 가격의 절반이 내솥의 가격인가, 싶었다. AS란게 원래 그렇긴 하다. 제품 하나에 들어가는 부품의 가격을 별도로 따져본다면, 완제품 가격의 2.5배~3배 정도 된다고 들었다. 그러니 저 제품에 들어가는 여러가지 부품 가격들은..
話
2014. 7. 11.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