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벡스코에.. 화요일부터 무슨 전시를 한다는데, 부스설치 지원하러 갔다.
그런데 늦게 온다고 한다. 일요일의 평화는 이렇게 깨지며 시작되었다.
홍차 소분하고 있었는데, 은박소분봉투를 다 썼다.
조금 하다 말았음.
소분봉투 주문하고, 스탬프로 이름 찍고.. 봉투가 없으니, 할 수 있는게 없네.
LUPICIA VIDRO 長崎 限定.
봉투를 딱 뜯는순간, 정말 후회했다. 왜 내가 이걸 하나만 사왔을까.
상큼하고 향긋하고 달달한 내음.
아껴 마셔야지.
그리고 소분받아 한 번 마시고 홀랑 반해버린
마리아쥬의 카사블랑카.
민트 + 베르가못. 안 어울릴것 같은데 제대로 환상의 조합!
TRODAT 개시!
근데 이거 너무 힘들어. 손가락이 아파 ㅠ_ㅠ
정신없는 와중에 - 집을 초딩 5명이 초토화시키고 있는.. 하아... -
나는 카사블랑카 한 잔.
정말 평화롭고 싶은 일요일이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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