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이 공휴일이 된건 참 좋지만,
딱히 한글날이 공휴일이라서 의미를 부여하는 행사는 많이 없어 아쉽다.
광화문에나 가야 뭔가 있을까, 싶을 정도.
어쨌거나 우리는 아침부터 영화.
<마션> 봤는데, 와.. 대박!
맷 데이먼 아니면 이렇게 마크 역할을 잘 할 사람이 있었을까 싶고..
우주의 많은 것들을 영상으로 표현해낸 것도 너무 신기하고..
1단계 클리어, 2단계 클리어.. 끝없이 나아가도 끝판왕은 나오지 않는,
그러는 사이에 다시 보이지 않는 손이 1단계 스타트 버튼 앞에 내려놓는 느낌이 드는
그런 광활한 우주 속 화성의 지표위에서 너무나도 다행스럽게, 혹은 기적적으로 탈출하는 이야기.
4D로 보기엔 좀 아쉬웠다. 처음과 끝만 4D 효과 제대로. 중간은 조용해서 많이 아쉬웠을뿐.
아이가 짜장면을 먹고싶다고 해서, 오랜만에 중국집에 갔다.
나는 간짜장. 봐도봐도 신기한, 간짜장의 계란후라이.
그리고 자갈치에도 다녀왔다.
사람이 너무 많아 걷기 힘들었지만.
맛집 프로그램의 힘, part 2.
1인에 33000원짜리 회백밥 파는 집.
남편 말에 의하면, 이 동네에 이런 음식점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다는데, 이젠 줄도 서 있는 집.
확실히 가격이 있으니까, 다른 맛집들 처럼 줄줄이 사람들이 있지는 않다.
근데 둘만 가도 66000원, 셋이 가면 99000원.
음.. 나같으면 그 돈으로 다른데 가서 회 + 매운탕을 실컷 먹으리.
오늘 토요일인줄 알고, 부랴부랴 밥 해서 저녁을 뚝딱 먹고 M 채널을 틀었는데 지역방송을 한다.
어? 왜지? 했는데, 두 남자가, 오늘 금요일이라고 친절히 알려준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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