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퇴근하는 시간 맞춰 마중나가는 길.
사무실까지 한 시간 열심히 걷기.
골목에 널부러 주무시는 동네 개님들.
가까이 오든 말든 상관 안하시는 이 여유로움.
너무 착한 멍뭉이들. 다음번엔 꼭 소세지 갖고갈게.
해가 뉘엿뉘엿 져 가는 절영해안 산책로.
영도라서 영아일랜드. 이 정직한 커피집 이름.
커피집 앞에 앉아서 잠시 쉬면서 바라본 빨간등대와 노을.
두 남자 이발을 하고, 저녁을 먹고, 내일 도시락 쌀 김밥재료를 사서 집에 돌아왔다.
나는 내일부터 1박 2일간 자유!
우리 맥주 마시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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