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 강한 애플민트.
지난번, 애플민트를 말 그대로 수확했다.
위는 너무 무성하고, 아래는 해가 모자라 잎들이 마르고..
그래서 그냥 머리 자르듯 다 잘라버렸다.
남편은 이제 애플민트는 안녕이구나, 했고..
나는, 뭐 안자라면 말고 자라면 다시 기르지.. 이런 마음이었다.
결과는 나의 승리!
얘들이 물만 주는데도 막 자란다.
새싹처럼 삐죽삐죽 나오더니 또 우후죽순 자라기 시작한다.
역시, 전설의 영도 자생식물 애플민트 답네.
다 자라면 또 수확해주겠어!
몇 달 전에 꾸까에서 꽃 주문할 때 부케에 포함되어있던 아이비.
물 속에서도 잘 자라는데, 내가 자라지 말라고 자꾸 뿌리를 잘라버렸더니 어느날부터 비실비실.
그래서 작은 화분에 심어줬더만, Jack네 집 콩나무처럼 자라고있다.
거인집에 보물 털러 가자.
출근하기 전, 남편이 창 밖을 보더니 빨리 카메라 갖고 나오란다.
핸드폰으로 부랴부랴 찍고, 카메라 가지러간 사이에 구름이 산을 다 넘어가버린...
의외로 빠른 구름.
다음번엔 꼭 찍어주겠어.
밖은 덥지만, 집은 바람이 살랑살랑.
월요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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