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앤드 커피 로스터스 And coffee roasters
1층에 로스팅기계가 있고 2층에 좌석이 8-10자리 정도 있는 카페에요. 로스팅하는 카페라 그런가 향긋한 커피냄새 좋고 무엇보다도 커피가 정말 맛있었어요. 테이스팅 노트 페이퍼를 주는데 원두에 대한 향미 뿐만 아니라 히스토리도 길게 적혀 있어, 그 원두에 대한 배경을 한 번 읽어보고 마실 수 있어 더 즐거웠어요. 같이 먹은 레몬케익도 맛있었고요!
https://maps.app.goo.gl/QSeKQEWZb13zGzbh8
2. 앤드 커피 브루어스 And coffee brewers
구마모토 츠타야 서점이 있는 지하에 있는 커피이고 앤드커피로스터스랑 같은 곳입니다. 서점 안에 있어서 특이하게도 구입하기 전의 서점 진열 책을 3권까지 가져다가 읽을 수 있어요. 테이블이 6개 정도 있고 지하라서 분위기가 그렇게 있는편은 아니지만, 책을 읽으면서 머무를 수 있다는건 좋았어요. 이 날 마신 커피가 제가 구마모토에서 마신 커피 중 베스트였고, 그래서 원두도 200g 사왔어요.
https://maps.app.goo.gl/58zvCXY6zr9Lonmc9
3. 커피 애로우 Coffee Arrow 珈琲アロー
여긴 정말 호불호 커피의 끝판왕일것 같아요. 구마모토 갈 때 가장 궁금해했던 곳이기도 하고요. 들어가면 우선 물을 한 잔 주시고 주문하지 않아도 커피를 내어주시는데 메뉴는 이 둥글레차같은 향과 맛의 600엔짜리 커피 한 잔 뿐입니다. 원두를 볶은게 맞는건가 싶은 노란색 원두를 갈아서 드립을 한 다음 그걸 주전자에 다시 넣은 후 끓여서 주십니다. 근데 이게 커피가 맞긴 하거든요. 분명히 커피의 향미가 나긴 하는데 맛은 딱 둥글레차 맛이 나요. 근데 입 안에 남는 단맛이 엄청나서 커피를 마시고 물을 마시면 물이 마치 설탕물처럼 달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근데 생각보다 카페인이 센지, 제가 커피 공부하면서 에스프레소를 엄청 마신날이 있었는데 그 날 처럼 얼굴이 확 달아오를 정도였어요. 나이가 엄청 많으신 할아버님이 느긋하게 자신만의 루틴과 패턴으로 커피를 내리고 데우고 커피잔을 닦으십니다. 60년 넘게 이 일을 하셨다고 하고, 처음에 이런 커피가 아니라 보통의 킷사텐과 같은 메뉴가 있었다고 하네요. 운이 좋게 후지로얄 그라인더에 원두 그라인딩 하시는걸 보아서 카오리 서비스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온 손님들이 바리스타 할아버님께 '마스터'라고 부르는걸 들어서 약간 드라마 보는 느낌이었어요 ㅎㅎ
https://maps.app.goo.gl/z1m8gm6fpyKNKSoz6
4. 커피닷 에즈 로스터리 Coffeedot EZU Roastery
구마모토 도서관에서 20분정도 에즈호수를 걸어가면 있는 곳이라 도서관 구경하고 슬슬 산책겸 찾아갔어요. 호수 옆에 위치해있어서 꽃이 피거나 벚꽃이 피면 창밖이 더 화려하게 보일것 같은 조용한 곳이었어요. 1층에 로스팅룸이 있고, 2층에 테이블 3개가 전부인 카페였어요. 로스터 겸 바리스타인 카페 주인분이 2024 일본 로스팅 챔피언쉽에서 2등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는 코스타리카 티피카 품종의 내추럴 애너로빅 커피를 마셨는데 제가 워시드보다는 내추럴커피 좋아해서 아이스로 마셨는데도 너무 좋았어요. 쿠와미즈교차점 전차역에서는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입니다.
https://maps.app.goo.gl/bkYsg8MnFTtycgUp7
5. 커피닷 Coffee.
시모토리 돈키호테 근처에 있는 골목의 작은 가게에요. 커피닷 이란 이름이 같아서 혹시나 싶었는데 에즈호수에 있는 로스터리와 같은 가게라고 하네요. 너무 덥고 목말라서 들어간 곳이라 브라운슈거라떼 먹었는데 과하지 않게 달달하고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제가 우유를 먹으면 좀 힘들어서 라떼를 잘 안 마시는데, 이 날은 달달한거 마시고 싶어서 그냥 마셨어요. 테이블이 적고 작은 가게여서 오래 머물기는 좀 힘들었지만 쉬어가기엔 좋았어요.
https://maps.app.goo.gl/hHriqurduZRJ5FHy8
6. 커피 갤러리 Coffee gallery 珈琲回廊
여긴 드립커피는 따뜻하게만 된다고해서 어쩔 수 없이 콜드브루를 마셨는데 콜드브루도 원두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콜드브루는 집에서도 항상 다크로스팅으로만 만들어 마시니까 궁금해서 라이트로스팅을 원두를 선택했었는데 라이트로스팅 원두로도 이렇게 콜드브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생각도 못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더 놀랐어요. 구마모토에서 마신 커피 중 2등이었어요! 여기서는 딸기모찌를 먹었는데, 모양을 예쁘게 자르라며 실까지 챙겨주는 디테일이 있는 가게더라고요. 원두는 구매하면 블루보틀처럼 바로 볶아주는 시스템인가봐요. 여유있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었는데 갑자기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몰아닥치는 바람에 뭘 제대로 더 못 보고, 못 물어보고, 못 구경하고 정신없는 상태로 나오게 되어서 아쉬웠어요.
https://maps.app.goo.gl/sLixwgw28PcZSyYY6
7. 나가사키 지로 카페 長崎次郎喫茶室
여기는 전차가 보이는 카페로 유명한데, 창가자리는 이미 만석이고 조금 기다리면 자리가 나오기는 하더라고요. 근데 기다리기 싫어서 그냥 아무 자리나 앉았는데, 오래된 가게 분위기는 좋았어요. 이미 커피를 많이 마신 날이라 여기서는 커피 대신, 기간한정 쿠리젠자이(밤팥죽)를 먹었는데 저 솔직히 팥죽 안 좋아하거든요. 무슨 바람인지 젠자이 어떨까 궁금해서 먹었는데 같이 나온 시오콘부 덕에 맛있게 먹었어요. 단짠단짠의 엄청난 밸런스가 이 달달한 젠자이 한 그릇을 뚝딱 먹게 만들더라고요. 안 좋아하는게 아니었나봐요! 그래도 다음번에 가면 창가에 한 번 앉아보고 싶습니다.
https://maps.app.goo.gl/hNiaiAj2gCMBbUj79
8. 어 블루 커피 A BLUE COFFEE
제가 묵었던 호텔에서 멀지 않은것 같아 찾아간 곳이에요. 골목 안쪽에 자리잡은 카페였고, 특이하게 블루 마운틴 커피만 팔아요. 블루마운틴에스프레소 메뉴도 있고, 블루마운틴 블렌드와 싱글오리진까지 드립커피도 팝니다. 노보 마크2 라는 멋있는 로스팅 기계도 가게 한켠에서 계속 일하고 있었어요. 이 카페의 가장 아쉬운 점은 무조건 테이크아웃용 종이컵에 준다는것. 그리고 특이한 점은, 디저트를 직접 가지고 와서 먹어도 괜찮다고 고지되어 있더라고요. 블루마운틴 커피를 즐겨보고 싶으신 분은 한 번쯤 가셔도 좋은 조용한 카페입니다.
https://maps.app.goo.gl/jeR9TXkD2QtP5bz37
9. 커피 블루 COFFEE BLUE
스이젠지 조주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카페에요. 안에 로스팅룸이 있어서 카페 들어가자마자 커피향이 진하게 풍겨나오는 곳이에요. 테이블은 4개 정도 있는 작은 카페인데 주문할 때 커피의 특성에 대해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어서 그거 보시고 도움 받으면서 주문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제가 마신건 옐로우 버번 종류로 내린 드립 아이스커피 였는데 다른 곳들에서 마신 아이스커피들 보다는 조금 옅은 맛이 나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친절한 주인분과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는 좋았어요.
https://maps.app.goo.gl/JSy8VymeUh2S3g6d9
10. 고킨덴쥬노마 古今伝授の間
스이젠지 조주엔 안, 교토에 있었던 건물을 옮겨온 곳이 있는데 (나름 문화재 건물이래요) 거기를 카페처럼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놓았더라고요. 말차세트와 커피세트를 주문할 수 있어요. 실내에서 먹을지 실외에서 먹을지 선택할 수 있고, 커피세트는 가격이 같지만 말차세트는 앉는 자리에 따라 가격이 달라요. 커피/ 말차를 선택한 후 이자요이 라는 에그스위트(푸딩인지 물어보니 에그스위트라고 하더라고요) 와 카세이타 라는 모과잼으로 만든 바삭쫀득한 디저트 중에 고를 수 있어요. 프렌치프레스로 내려마시는 커피라 진하고 가루가 좀 남는데, 제가 선택한 카세이타와 함께 마시니 잘 어울리고 좋았어요. 커피맛 보다도 스이젠지 공원을 바라보며 커피 마시는 풍경이 더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KbAFdePZhHKd2uyQ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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