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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워싱턴 호텔 플라자. 熊本ワシントンホテルプラザ.

話/日本

by 솔앙 2025. 3. 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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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s.app.goo.gl/DGTijcPzhK8CaKe19

 

쿠마모토 워싱턴호텔 플라자 · 2 Chome-3-10 Shimotori, Chuo Ward, Kumamoto, 860-0807 일본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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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연식이 오래됐지만 리뉴얼한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해서 갔다. 후기가 많이 없긴 했는데, 후기들이 다 괜찮았고. 그래서 선택했는데 만족하고 옴. 다녔던 비지니스호텔들 중에 방이 가장 컸음!! 가장 맘에 드는 부분!! 캐리어도 넉넉하게 펼칠 수 있을만큼 크고, 앉아서 편하게 작업하거나 뭐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좋았음. 코드를 꽂는 곳도 넉넉했고 USB 케이블을 바로 꽂아서 쓸 수 있는 곳도 있어서 편하고, 공기청정기+가습기도 있어서 좋았고, 베개도 호텔 로비에서 3종류의 베개를 더 선택해서 쓸 수 있었는데, 나는 3번 베개가 가장 좋았다.

예약할 당시, 주변 호텔들 중에 싱글룸 기준으로 가장 가격이 쌌는데, 아마도 역에서 거리가 제일 끝이라 그런건가 싶었음. 카라시마쵸역 내리면 내리자마자 번화가 골목 따라 호텔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그 끝에 있어서 조금 멀게 느껴지긴하지만, 아케이드 다 되어있고 상점가 보다보면 금방 걷기는 함. 주변에 스타벅스, 맥도날드,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마츠키요 등등 프랜차이즈 상점들 많고, 맛집 타츠노야 라멘집은 바로 옆이에요. 그 옆에는 말고기집 등 이자카야도 몇 곳 있었는데 알쓰에겐 패스. 시모도리 상점가만 다녀도 진짜 맛집 천국이었음! 교자노오쇼, 긴타코도 다 있었고 카츠레츠테이도 멀지 않고, 고쿠테이도 몇 블럭만 걸어가면 됨.

 

 

나름 긴 여행이라 혼자 매일 메뉴 고르기 귀찮을것 같아서 8번의 조식을 그냥 다 신청했는데 아침마다 실컷 맛있게 먹었다. 6시반부터 9시반까지 조식 가능하고, 한식, 양식 모두 괜찮았고 파인애플과 저는 먹어보지 않았지만 당고랑 작은 케익, 요거트같은 후식도 있었는데 나는 그저 파인애플과 우롱차만 마셨지. 음료는 오렌지주스, 과일믹스주스, 우롱차, 커피 등 종류별로 다 있었고 밥도 흰밥과 갓무침(타카나)밥이 있었고, 낫또와 니쿠쟈가 완전 추천!! 말고기로 만든 카레도 있는데, 밤에 9시 반부터도 무료로 서비스 되는 품목이다. 한 번도 안 먹음. 조식 때 돈까스 찍어서 조금 먹어보긴 했는데, 난 그냥.. 말고기도 별로고, 노란 백세카레가 최고 좋아.

사진들은 내 8번의 조식기록. 진짜 낫또랑 니쿠쟈가 최고다 ㅠㅠ

 

 

 

세탁기는 이렇게 되어있음. 세탁 300엔, 건조는 30분에 100엔. 양이 많지 않다면 500엔이나 600엔으로 건조 1시간 이상 돌릴 수 있는데,세탁을 2-3일에 한 번씩 해서, 딱 세탁 300엔, 건조 100엔만 하고 방에 옷걸이로 걸어놨었다. 어차피 방이 건조해서 건조 30분만 살짝 해서두면 하룻밤이면 금방 마르는 정도라 딱 그렇게 썼는데 편하게 잘 썼다.

 

 

대욕장은 여성의 경우 매일매일 비밀번호가 바뀌기 때문에 컨시어지에서 저 종이를 받아서 가야함. 애매한 시간에 갔더니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대충 대욕장 사진도 한 장씩 찍었지. 아소산 갔다 진짜 몸에 한기가 들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대욕장 한참 들어앉아 있으니 좋았다. 아니었으면 진짜 감기 옴팡 걸렸을지도 몰라. 욕조물은 금방 식는데 여기는 계속 따뜻해서 그게 제일 좋았음!! 그래서 목욕할 때 그냥 대욕장 무조건 내려가고, 딱 한 번 마지막에 입욕제 넣어서 목욕하고 싶어서 방에서는 그거 한 번이 끝이었다. 머리도 방에서 두 번 밖에 안 감았음. 아침 저녁으로 대욕장 내려가서 휘리릭 하고 오니 방에 습기도 안 차고 너무너무 좋았음!! 대욕장엔 따로 수건이 없으니 수건은 방에서 꼭 챙겨가야함! 대욕장 앞에는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도 무료로 있는데, 나는 이상하게 목욕 전에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서 두 어번 먹었다. 목욕하고 나서는 아이스크림이 안 땡기더라.

 

 

아침운동자를 위한 팁! 호텔 뒷쪽으로 나가면 시라카와 강 둑방길로 이어지는 길이 있음. 지금 둑방길 사이가 살짝 공사중이라 차도 윗쪽으로 갔는데 둑방 위로 가면 횡단보도들을 조금 건너야하고 둑방 아래로 가면 흙길이 애매하게 끊기는 곳이 몇 곳 있었음. 아예 강을 건너서 뚝방 아랫길로 뛰는게 더 좋긴한데 3km 정도까지만 찍고 와서 그 이후로는 길이 어떨지 모르지만 흙길로 다니는것도 괜찮으시다면 길을 건너서 뚝방 아랫길로 가는걸 더 추천!! 구마모토 흙은 까만색이라 그게 좀 신기했음. 아침에 걷고 뛰기 진짜 좋은 동네니까 운동 아니라도 아침 산책 추천함!! (구마모토역까지 2km 밖에 안 되는 정말 작은 동네라 더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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