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에 뭘 먹을까 나가사키 음식점들 검색하다가
긴 이름의 음식을 보고 저걸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붓카케 스시 코보레모리'
쏟아부은 초밥이 넘쳐흐르는 그릇.
앉자마자 벌꿀레몬사와はちみつレーモンサワ 한 잔.
이거 너무 맛있어.
진짜 술인지도 모를만큼 맛있어서 한 잔을 금방 마셨다.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는 술이 있다니!!! ㅠㅠ
1층도 있고 2층도 있었는데
혼자라니까 1층에 앉을래? 안으로 들어갈래? 묻길래 안으로 들어간다고 했더니
2층 계단으로 올라가라고 했음.
근데 2층으로 올라오니 2층에 아저씨가 혼자냐고? 그러면서 갸웃갸웃.
그래서 아래에서 가라고 했는데 다시 내려갈까요? 했더니
아니라고 그냥 앉으라고 함.
뭐지.. 혼자는 여기 앉으면 안 되는거였나.
사람들 회식하느라 술을 댓병으로 들이는 방이 있어서 복잡해서 그랬나.
아저씨가 의문을 가지긴 했지만 앉으라니 그냥 앉음.
근데 1층보다는 2층이 분위기가 더 좋긴 했음!
술 마시면서 20분정도 기다리니 내가 주문한 바로 그 음식이 나옴!!
이쿠라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이쿠라마저도 맛있게 먹었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사와도 한 잔 더 마심!!
금액은 이렇게. 카드로 계산완료!
음식점 이름은 나가사키 역 앞의 다이쇼수산 입니다.
이거 체인점이라 다른 지역에도 있다는데 초밥 뿐만 아니라 메뉴가 엄청 다양하다.
혼자 여행은 이런게 아쉽다. 메뉴를 많이 못 먹어.
힘들고 술도 들어가고 기분도 너무 좋고
나가사키 밤거리를 걸으며 사진도 찍고 노면전차 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간다.
문제의 이 지하도.
지하도는 괜찮았어. 계단이 문제였지.
밤의 스와진자도 가보고 싶었는데
술 마셨더니 이 계단을 올라갈 자신이 없었어.
숙소 바로 앞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탄산수랑 아이스크림을 사고 오늘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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