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쿠라에서 전철을 타고 시모노세키에 간다.
지난번에 시모노세키는 아카마신궁에랑 유메타워랑 몇몇곳 보긴 했지만
이번엔 그런 곳 다 안 가고 죠카마치쵸후에만 가기로.
오빠한테 보내줄 생존신고용 사진 ㅎㅎ
시모노세키 역에 내려 1층으로 내려가면 교통안내소가 나온다.
거기에서 시모노세키 관광 1일 프리 승차권 구입!
사실 나는 죠카마치만 다녀올 예정이지만 거기까지 버스 왕복이 380엔 X 2 = 760엔.
프리 승차권은 720엔이니까 그나마 40엔 싸고, 혹시나 중간에 가라토 같은곳에 내리거나 그런다면 더 이득이 되니까 샀다.
시모노세키엔 점심쯤까지 있을거라 혹시나 갈 때 한국사람 보면 주려고 했는데 없었다 ㅎㅎㅎ
1번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되는데 오는 버스가 많다.
이 중에 안 가는 버스도 있으니 교통안내소에서 버스 프리티켓 사면서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내가 탔을 때 9시 51분 버스는 안 되고 57분에 오는 17Y 버스를 타라고 알려주셨는데
버스정류장 오니 어떤 일본인 부부 두 분이 이거 타야하나 저거 타야하나 고민하고 있어서
죠카마치 가시냐고 물어보고 57분 버스 타라고 알려드리고 같이 타고 왔다.
내 오지랖이 더 넓었으면 1일승차권도 사세요~ 라고 했을텐데 ㅎㅎㅎㅎ
버스정류장 이름이 죠카마치 쵸후.
내려서 진행방향의 반대쪽으로 걸어가면 죠카마치 관광안내소가 나오는데 여기 지도가 있으니 이걸 하나 가지고 마을을 걸으면 좋다.
마을이 걷기 좋고 생각보다 넓어서 지도를 보고 갈 곳만 딱딱 짚어 가야할 것 같았다.
여기 맛있다는 카페들도 다 미리 알아놓고 갔었는데
아침을 먹은지 얼마 안 되었고 맛있는 점심을 먹을 예정이라 카페들을 지나가기만 해서 너무 아쉬웠다 ㅠㅠ
혼자 다니면 이게 안 좋다.
둘이면 무리를 해서라도 먹으러 갔었을텐데, 혼자는 밥만 챙겨먹어도 배부르니 말이다.
어쨌든 동네길을 천천히 산책하며 여기저기 구경하다 코잔지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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