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토요일 출발하는 비틀을 타고 가려고 했다.
근데 돌아오는 화요일 비틀 시간대가 오전 11시이다.
하루가 너무 아까워 나는 아예 카멜리아를 타고 출발했다 에어부산을 타고 돌아오기로 했다.
혼자 출발하는 밤여행은 처음이다.
두 남자가 나를 부산항까지 데려다주고 나는 혼자 남아 김밥도 먹고 여행루트 정리도 하며
7시 20분 승선시간까지 기다렸다.
7시 20분 출국장으로 나가 면세품을 찾고 포장을 풀러 확인하고나니 이제 배를 탄다고 게이트가 오픈되었다.
배를 타긴 했지만 출발하는 시간은 10시.
배를 여기저기 둘러보고 자리를 잡고 누워 책도 보고.
다행이 11인용 객실에 다른 일행 4명과 나, 이렇게 5명만 타게 되어 널널했다.
다른 일행 4분들은 여행 만랩의 언니들 4명.
그녀들의 재밌었던 이전 여행들 이야기를 들으니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맛있는 음료수와 치킨, 과일도 나눠주시며 재밌게 대화하다보니 어느덧 배가 출발.
나는 집에서 다 씻고 온 관계로 다른 시설도 이용 안 하고 그냥 방에만 있다 나가서 야경보고 그랬다.
오후 11시가 되면 자동소등.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하니 일찍 자야한다!
사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잠이 안 와서 서성거리긴 했다.
잠자리가 바뀌면 잠 못자는 은근 예민한 스타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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