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엔 CGV가서 검사외전.
개봉날 봐 주는 센스!
뻔한 스토리에 그냥 타임킬링 정도의 영화지만,
또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참치씨 보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음.
영화를 보고 남은건 붐바스틱! ㅋㅋㅋㅋㅋㅋ
요즘 옵스는 딸기천국.
근데 죄다 그림의 떡.
밤새 완전 아파서, 24시간동안 먹은건 양송이 스프 조금.
배는 많이 고픈데, 또 소화 안될까봐 먹기가 무섭다.
내가 먹은 약에, 식체, 곽란, 소화불량, 이라고 써 있었다.
힘들어... 정로환도 먹었어...
아픈 와중에도 롯데시네마 가서 캐롤 봤다.
CGV 에 예매해놨었는데, 도저히 서면까지 갈 엄두가 안나서 롯데 검색해보니 상영시간이 비슷하길래
결국 버스타고 롯데에 나갔다 왔다.
상영시간 기다리다, 저 광고가 도대체 뭔지 너무 궁금해서 찍었다.
자꾸 맥주 사달라는 광고. 부산역 앞에도 있던데.. 뭘까..
아트하우스만큼은 아니지만, 노력하는 아르떼.
오늘 본 캐롤은 너무 어렵고 힘들었다.
캐롤과 테레즈, 두 사람의 마음이.
모든 마음의 방향은 어디로 흐를지 몰라 항상 어렵기도 하다.
케이트 블란쳇의 눈빛이 88%인 영화.
단순한 동성애 영화라고 해버릴 수 없다.
스스로 선택해본 적 없는, 갈피를 못 잡고 이리저리 흔들리던 테레즈의 눈빛이
캐롤만을 향해 확고한 확신의 시선이 되던 그 순간 테레즈의 모습은
캐롤이 빨간 모피코트보다도 더 반짝반짝해 보였으니 말이다.
펌 + 염색 완료.
이렇게 찍으니 펌이 잘 안 보이네.
하여간 굵게 해달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안 굵어서 슬픔.
펌이 좀 풀리면 구불구불 해지려나.
아무리 생각해도 부산 ->강화 7시간 가기 싫어서 아픈것 같아.
아 정말 아프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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