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서 김장김치가 도착했다.
배추김치 2통, 무채김치 1통.
무 잔뜩, 각종 양념들.
그래서 돼지고기를 사다가 수육을 했다.
며칠 전 만들어 맛이 든 부추김치(feat. 오이 - 주객전도의 좋은 예.)
무채김치에 참기름과 깨를 넣어 살짝 양념한 것과
김장김치를 마치 겉절이처럼 쭉쭉 찢어서 고기 싸 먹으려고 접시 넘치게 담은 것.
(많이 먹으려고 정신없이 손으로 찢어 놨더니 볼품은 없지만 맛은 브라보.)
다진마늘과 된장을 발라놨다가 압력솥에 파를 잔뜩 넣고 삶았다.
내가 김장한 건 아니지만, 마치 김장담은 집처럼 맛있게 수육해서 세 식구가 잔뜩 먹었다.
아.. 배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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