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깡통시장 안에 떡볶이 집이 3대천왕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와 1등한 뒤로
그 동네만 가면 항상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평일 한 낮에도 1-200미터는 기본.
동네를 빙 둘러 사람들이 떡볶이 하나 사 먹기 위해 서 있는다.
나도 그 쪽에 가보긴 했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은 존경스러울 정도라서, 그냥 돌아왔다.
남포동에 원래도 유명한 냉면집은 달인 프로그램에 나온 이후, 항상 줄을 서게 되었다.
줄 설 정도는 아니고 그냥 사람이 많은 정도였는데, 이젠 줄을 서야지만 먹을 수 있게된 곳.
그리고 오늘 동래쪽에 가다가 우연히 보림극장 옆 돼지국밥집을 지나가는데, 어김없이 여기에서도 줄을 볼 수가 있었다.
이 때 시각은 오전 11시.
수요미식회 부산편에 나오더니 그 주말에 바로 이렇게 되어버렸다.
원래도 유명하고 맛집으로 소문나서 부산맛집 블로그에서도 많이 보고, 지나가면서도 언젠가 저기 한 번 꼭 가봐야지 했었는데..
한동안.. 가볼 엄두를 못낼 것 같다.
동네에는 내가 좋아하는 맛집들이 있는데
사직동에 막국수 집이나, 우리동네에 스지된장찌개 집이나...
그런데는 매스컴 안 탔으면 좋겠다.
원래도 맛있고 유명한데, 나는 못가게 되는거니까 ㅠ_ㅠ;;
그나저나 조만간에 조방낙지 가서 낙곱새나 먹어야지 ㅎㅎㅎㅎ
아는 맛이라 더 힘들었어 정말.
레알 부산은 먹방천국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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