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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2-23. 그냥 매일들.

by 솔앙 2015. 5. 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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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남편이 저녁에 김밥을 사온다고 전화가 왔다.

 

뭘 할까, 생각하다가..

모밀 삶아서 나름 쟁반국수.

 

 

 

소스를 숙성시킬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바로 먹느라 겨자냄새가 너무 강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새벽에 지인들과 이야기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펑' 소리.

그리고 웅성웅성, 사이렌소리.

 

무슨일이지? 하고 밖을 내다 보았더니 차에서 불이나고 있었다.

 

 

 

 

다행히도 소방차가 빨리와서 진화.

길가에 사람들 서 있는걸로 봐서는 사람들도 무사한것 같고..

나무에 가려 자세히 안보이네.

 

뉴스기사에 따르면 엔진룸에 오일이 누출돼 불이 붙은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신기하다. 우리동네 뉴스탔다.

 

 

 

오후내내 학교 운동장에서 야구하며 논 두 SJ씨들 만나 커피집에. 

 

 

남편에게 사회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해줬다.

인터넷 세상은 흥미진진하지 항상.

 

 

담쟁이덩쿨 볼 때마다, 우리집에 뿌리내리고 있는 아이가 생각난다.

하아.. 너를 어쩌면 좋을까...

 

 

 

 

 

 

새벽에 불 난 그 자리.

 

 

기분나쁜 매캐한 냄새가 여전히 난다.

 

 

 

 

 

그냥 매일과 똑같은 어제, 오늘이 또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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