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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7. 마크로스코展. Mark Rothko. 예술의 전당.

エキシビション

by 솔앙 2015. 5. 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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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었던 전시 중 하나.

이 기간에 서울에 올라가게 되어 챙겨 볼 수 있었다.

 

 

 

 

 

 

전시를 보면서, 마치 마크로스코의 죽음으로 다가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림이 확연하게보이는 밝은 조명으로 시작해, RED로 다가갈 수록 어두워지는 조명들.

 

죽은 이후에도 여전히 얼마의 액수로 가치가 따져지는 그의 작품들을 보면서

침잠하는, 점점 헤어나오기 힘든 슬픔을 느꼈다.

 

로스코채플 안의 벽화들 중,

같은 검은색이라도 바탕으로 느껴지는 무광의 검은색 테두리

그리고 그 안에 반짝이며 자신을 드러내고 있는 네모가 그려진 작품이 있었는데

그 반짝이는 네모조차도 나는 여전히 슬펐다.

 

언젠가는 냉정한 검은색이, 그 반짝이는 검은색까지 모두 덮어버릴것 같아서.

 

 

 

 

 

 

 

로스코 채플.

 

 

이런 사진들로는 절대 담을 수 없는 감정들이라,

전시를 볼 수 있어서 그저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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