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를 몰라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지만, 일어를 안다면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영화. 신조어들의 번역은 역시 좀 어색해서 아쉬웠다! (1995년인데 대박 뭐 이런건 좀.....) 고갸루 이런것도 나왔었는데 전혀 다른 번역이었으니~ (1995년 기준으로 고갸루는 신조어에 속하는구나!)
나 혼자... 웃는 장면이 있어서 민망했지만 ㅎㅎ
(마지메가 마사시에게 まじですか。하던 장면!! 단순히 정말입니까? 로 번역하기엔 역시 아쉬움..)
그리고 배우들이 표준어의 매우 정확한 단어를 사용하고 있어서 듣기 좋았다! 마사시로 나온 오다기리 조는 좀 껄렁한 느낌의 남자로 은어와 약어, 그리고 남성들이 쓰는 어미들을 사용하는데, 그 이외의 다른 사람들은 정말 딱 표준어를 사용하고 있어서 알아듣기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마지메랑 마사시의 사용 단어나 말투들을 비교해서 보는 것도 꽤 재미있게 느껴졌다~
어쨌거나 생각보다 유쾌하게 봤고, 역시 일본영화스러운 특유의 여운과 감동도 남는 꽤 괜찮은 영화였다
원작보다 영화가 재밌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원작을 아직 안본 터라.. 흠.. 봐야겠지 원작 ㅎㅎ
201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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