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빼고 내 친구들은 손재주가 좋았다.
나는 매일 친구들의 아그리파와 줄리앙을 들어다 주는 역할을 했고,
커서는 그녀들의 전시회를 찾아다녔다.
나에게는 없는 그녀들의 재능이 부러웠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왜냐하면.... 내 학창시절 미술 실기는 그녀들이 없었다면 슬픈 점수였을테니! ㅎㅎ
동양화를 전공한 친구 하나가 둘째를 낳고 몸과 마음이 힘들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한 그림.
거창하게는 아니지만 이렇게 접시와 컵에 그림을 그려가며 다시 차분한 마음을 찾는다 한다.
여전히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약도 먹어야하지만
이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그녀의 오늘에 감사할 뿐이다.
올해는 학부모도 되니 더 힘낼 수 있기를 바란다!!!
너무 예쁜접시 고맙고...
열심히 안 깨트리고 네 생각 하면서 맨날맨날 쓸게 ㅠㅠㅠㅠㅠ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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