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도 해운대는 또 모래까는 중.
겨울엔 모래 깔고 여름에 태풍이 다 쓸어가고...
무의미해 보이는 이 일을 반복하다 보면 백사장이 예전처럼 될까?
사람을 위한건지 자연을 위한건지.. 가끔은 알 수 없는 일들.
커피사러 가다 만난 고양이.
프라푸치노 한 잔 사고, 소세지 3개 사서 냥이들에게 나눠주고 사진찍었다.
모델료 지불 완료.
노란색 쪼꼬만 아이가 많이 아파 보이는데..
귀에 진드기도 많은 것 같고, 눈꼽도 잔뜩 끼어있고, 자꾸 기침하고, 숨소리도 심상치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 주고
배부르진 않겠지만 먹을것 조금 주는 일.
더 이상 뭔가를 해줄 수 없어서 참 가슴이 아프다.
해운대 시장쪽으로 걸어와서 지인이 추천한 상국이네 김밥집 떡볶이와 김밥을 사서 전철을 타고 집에 돌아왔다.
아직 맛 못본 떡볶이.
때깔부터 맛있어보이긴 해.
저녁에 남편오면 같이 먹을 예정.
바람은 차가웠지만 햇빛 좋은 날. 해운대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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