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버섯밥 해 먹고 남은 버섯 잔뜩 넣고
고추기름으로 마늘 볶은 후 마지막에 바질 투하.
스파게티 완성.
너무 좋아. 스파게티.
친구가 부산 출장왔다 올라가는 길에 부산역에서 만날 예정.
원래 우리집에서 하룻밤 자고 가려고 했으나, 일이 좀 생겨서 저녁에 올라가야한다고..
가지말라고 발목을 붙잡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어.
저녁이나 한 끼 먹이고 보내야지.
아침에 거품한가득 풀어 목욕하고 머리를 말리는데
문득 내 머리길이가 상당히 어중간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 말은, 이 고비를 넘기면 기를 수 있는거고, 못 넘기면 다시 자르는거고.
참자. 참자. 참자. 길러서 여름에 똥머리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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