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하고 상투적인 스토리텔링.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고, 감독의 세심한 묘사도 좋았지만,
다 보고 난 후, 그냥 그렇고 그런 영화로 그냥 그렇게 기억될 것 같은 영화.
그냥.. 배우가 된 탑 보려면 만족할만하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생각보다 유정이의 분량이 너~~~~~~~무 적어서 어이없었고.. 그래도 제목이 명색이 동창생인데.. 왜 하필 그 여자아이를 동창생으로 설정했는지 존재의 이유가 아쉬운 영화.
둘 사이가 뭔가 모종의 관계가 되는 극단적 사랑 따위가 등장했어야 하는 클리셰인데, 하필 주연이 탑이라, 연령도 어리게 설정한 탓도 있고, 이것저것 다 피해간 느낌이 든다. 완벽한 클리셰를 답습하려면 그런것 까지 끌고 왔어야지...
뭐.. 하여간.. 봐도, 안봐도 나쁘지 않을 영화?
개인적으로 지난번 <배우는 배우다>에서 본 이준 연기를 조금 더 높이 평가하고 싶은 마음!
20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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